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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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식량난과 뼛가루 빵 '1590년 파리포위전'역사 이야기 2024. 3. 12. 19:23
전쟁의 시작 1590년 파리 포위전은 프랑스 종교전쟁의 일환으로 발생하였다. 당시 프랑스는 카톨릭과 개신교도인 위그노 사이의 깊은 종교적, 정치적 갈등에 휩싸여 있었다. 가톨릭 진형의 중심지였던 파리는 개신교도인 나바르 왕 앙리가 국왕으러 등극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포위되었다. 이는 가톨릭 연먕과 스페인의 지원을 받는 파리 시민들이 개신교도인 앙리의 왕위 계승을 거부하면서 시작되었다. 전쟁의 원인은 무엇? 1589년 앙리 3세가 앙리 드 기즈를 암살한 뒤 자신도 자크클레망에 의해 암살되면서 프랑스 왕위가 공석이 되었다. 앙리 3세의 사망으로 나바르의 앙리(후에 앙리 4세)가 합법적인 후계자가 되었으나, 그가 개신교도 라는 사실 때문에 가톨릭 진형에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톨릭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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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기업형 축산 돼지 농원 '용인 에버랜드'역사 이야기 2024. 3. 4. 12:24
용인 자연농원 에버랜드 태초의 이름은 '용인자연농원'이었다. 1976년 4월 18일 일요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 입장료는 어른 600원, 어린이 300원. 서울 전철 요금이 40원에 불과하던 시절이다. 이름 그대로 당시엔 자연 속 농원 이었다. 약 450만 평의 땅 대부분이 밤나무 · 복숭아나무 등을 심은 과수원이었고, 동물농장이었다. 사자 · 사슴 ·멧돼지 등 동물 200여 종이 농원에서 살았다. 사파리를 맨 처음 차지란 던 사자였다. 이후 호랑이가 들어갔고, 곰과 기린이 차례로 사파리 생활을 시작했다. 농원에서 가장 많은 동물은 의외로 돼지였다. 자연농워 초장기에는 무여 2만 5000마리의 돼지가 이곳에서 살았다. 수많은 돼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온 뒤 재벌 기업에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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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의 사람을 잡아 먹은 식인 가족 '소니 빈'역사 이야기 2023. 9. 11. 15:55
끔찍한 범죄 어느날 밤 근처 마을 축제에 참가하여 말을 타고 돌아가는 부부를 누군가가 습격했다. 그들은 먼저 여자를 잡고 내렸다. 남자 역시 말에서 끌어 내리려 다투고 있는 사이, 먼저 잡은 이미 여자는 내장을 꺼내져 인육으로 해체되고 있었다. 눈깜빡할 사이에 일어난 잔학 행위를 목격한 남편은 패닉상태에 빠져 정신없이 발버둥치기 시작했고, 그의 저항으로 그들 중 몇 명이 쓰러졌다. 그리고 마침 같은 축제에서 돌아가는 20여 명의 집단이 그곳을 지나게 된다. 예상치 못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그들은 공격을 중단하고, 절단한 여자의 시체마저 그대로 둔채 도망을 간다. 왕까지 나서게 된 전대미문의 사건 전대미문의 사태에 최고 행정관은 스코틀랜드 왕에게 직접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스코틀랜드 왕은 사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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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가 일방적인 폭력인가 '식인의 역사'역사 이야기 2023. 8. 28. 15:11
카니발리즘 인간이 다른 인간의 신체를 먹는 카니발리즘의 정의는 "같은 종(種)에 속해있는 개체가 다른 개체를 먹는 행위"를 의미한다. 따라서 개가 다른 개의 시체를 먹거나 돼지가 스팸을 넣은 샌드위치 찌꺼기를 먹어도 카니발리즘에 해당하는 것이다. 식인을 가리키는 카니발리즘은 에스파냐의 카니발에서 유래하였다. 16세기경 서인도 제도를 발견했던 에스파냐 사람들은 서인도 제도의 카리브인들이 인육(人肉)을 먹는다고 믿었는데, 카리브인을 지칭하는 'carib'라는 말에서 현재의 '식인'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 원시시대의 식인 원시시대의 식인은 전쟁에 승리하고 난 후 포로의 인육을 먹으면서 승리를 확인하거나 조상들의 일테감을 위한 주술적 의식의 일종이었다. 따라서 지능을 가진 다른 인간의 고기를 먹기 위한 전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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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폭탄 테러범 '유나바머'역사 이야기 2023. 6. 13. 23:01
범상치 않은 천재소년 1942년 시카고에서 폴란드 이민자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카진스키는 어린 시절부터 '걸어다니는 브레인'으로 불린 천재였다. 초등학교 때 아이큐 167을 기록했고, 월반을 거듭해 16세때 하버드대 수학과에 입학했으며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쓴 논문은 미국에서 10명 정도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대단히 고차원적인 수학 이론을 담고 있었다. 24세 때 UC버클리 사상 최연소 수학교수가 됐다. 괴짜 외톨이 1967년 UC버클리에서 조교수로 선임됐다.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그였지만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었다. 동급생들과 좀처럼 어울리지 못했으며, NYT에 따르면 이성교제를 한 경험도 없었다. UC버클리에서 조교수로 재직할 때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괴짜 교수로 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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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464명을 죽인 희대의 사이비 '백백교'역사 이야기 2023. 6. 9. 23:25
백백교? 백백교는 1920년대~1930년대 일제강점기에 존재한 사이비 종교이다. 조선 철종 때 유·불·선의 교리를 절충하여 최제우가 창시한 동학에서 많은 유사종교가 파생했는데 그중 전정예가 1899년 백도교를 세웠고 그의 아들 전용해가 1923년 설립한 곳이 백백교이다. 그들은 종말의 날에 서양은 불, 동양은 물의 심판을 받아 인류가 멸망한다는 종말론을 내세웠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백백교가 마련한 본소에서 생활하다가 물의 심판 날에 금강산의 피수궁으로 옮겨가면, 대원님(백백교 교주)아 불로장생하고자 하는 자는 동해 천리 밖에 신대륙 영주로 보내주고, 부귀영화를 원하는 자는 계룡산으로 인도한다는 교리를 설파했다. 사람들은 사이비를 왜 믿었을까? 백백교가 만들어진 때는 일제 치하의 시대였다. 20여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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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으면 안되는 역사 '제주 4.3 사건' 03 : 초토화작전역사 이야기 2023. 6. 8. 07:00
해안선으로부터 5KM 10월 11일 제주도에 경비사령부를 설치하고 해안에서 5km 이상 들어간 중산간지대를 통행하는 자는 폭도대로 간주해 총살하겠다는 포고문이 발표됐다. 이때부터 군경토벌대는 중산간마을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집단으로 살생하기 시작했다. 11월 17일에는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중산간마을을 초토화 시킨 진압작전이 전개되었다. 중산간 지대뿐만 아니라 소개령에 의해 해안 마을로 내려간 주민들까지 무장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폭도라 지목당하는 것만으로도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초토화작전 '초토화작전'에 의해 1948년 10월말부터 1949년 3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참혹한 집단 양민 학살이 행해졌다. 토벌대는 무장대와 민중의 연계를 막기 위해 중산간 마을들을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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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의 세탁 세제 '오줌'역사 이야기 2023. 5. 10. 01:34
오줌은 그 시대 최고의 세탁세제였다 고대 로마인들은 오줌으로 세탁하면 하얀 옷은 더 하얘지고 색깔 옷은 더 선명해지며 심지어 찌든 때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믿었다. 모든 안주인들은 남편의 하얀 토가를 더 빛나게 하고 자신의 얇은 잠옷을 더 아찔하게 만드는 데 오줌이라는 마법같은 재료를 사용했다. 실제 오줌에는 세제에 쓰이는 암모니아 성분이 있었기 때문에 틀린 방법은 아니었다. 오줌은 약알칼리로서 훌륭한 세탁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특히 명주는 알칼리에 약하여 잿물로 빨면 상하게 되므로 오줌을 많이 이용하였다. 소변에 징수된 세금 '소변세' 고대 로마는 도시 곳곳에 공중 화장실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당시 소변은 직물가공과 세탁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었기 때문에, 플로니체라 불리던 세탁업자들에게는 소변의 확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