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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노트]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책 이야기 2022. 5. 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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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계속 살아남고 싶다면 노년층에 더 많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 p14 -


     사회와 경제생활에서 여성의 역할이 변화하여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고 전 세계적인 출생률 저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여성들은 점점 더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존재가 되고 있다.

    - p31 -


     기술과 성욕의 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다. 이제 수많은 오락거리를 언제든 접할 수 있게 된 우리는 그만큼 성관계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 p33 -


     결국 '경제발전이 최고의 피임'이라는 유명한 구호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실로 증명된 셈이다.

    - p39 -


     농부가 생산성 향상과 더 나아진 생활수준을 바란다면 먼저 더 좋은 종자와 비료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농부가 성공하면 그 마을에서는 각종 농기구 수리를 비롯해 농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일자리들이 만들어진다. 단순한 생계 수단이었던 농업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잉여 농산물이 규모가 커지는 도시로 판매되면 자연스럽게 식량 수입이 줄어든다. 또한 원료 상태의 농산물을 가공하고 저장해 공급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일자리들이 창출된다. 어쩌면 대륙 전역에서 수천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제조업 경기가 크게 발전하며 가공 상품을 도시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판매하는 서비스 산업 분야가 새롭게 호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이것이야말로 아프리카가 맞이할 수 있는 농업과 산업의 이중 혁명의 핵심이다.

    - p46 -


     케냐는 10년 전에 모바일 결제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한 곳이 됨으로써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금은 케냐 전체 인구의 4분의 3이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나이로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빗대어 '실리콘사바나'라고 불리는 도시가 되었다.

    - p50 -


     사람들 대부분은 이주민들이 저소득층의 일자리는 물론 조건 좋은 제조업 일자리까지 빼앗는다고 생각한다. 미국 과학, 공학 및 의학 한림원이 주요 보고서들에서 내린 결론에 따르면 대부분의 이민자들은 지역 주민들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기술이 거의 없거나 반대로 대단히 전문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들은 고국에서는 좋은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 p51 - 


     어쨋든 일자리가 가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나 분노를 이민자들에게 표출하는 일은 엉뚱한 것이다. 일자리는 이민자가 아니라 기술적 변화 때문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p52 -


     이민자들은 사회의 위헙이 아니라 연금제도의 미래를 책임져줄 또 다른 기회가. 이민자들은 사회보장 보험에 매년 수십업 달러를 세금 형식으로 납부하고 있다. 심지어 위장 취업 등을 통해 가짜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 p61 -


     식스니언이 말한 두외의 선순환은 전 세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처럼 지속적으로 고급 두뇌의 부족에 시달리는 국가는 자격이 뛰어난 이민자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은 새로운 기업가로 성장하며 일자리를 만들어낸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미국과 세계의 다른 거대 신흥공업국 시장들 사이에 세워지는 일종의 가교다. 특히 세계 경제활동과 소비의 무게중심이 북대서양에서 아시아, 그리고 종국에는 아프리카로 이동하면서 장차 엄청난 부가 재분배될 가능성이 크다.

    - p64 -


     또한 평균적으로 이민자 가정의 충샐률이 더 높기 때문에 젋은 세대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인구 자체의 변화보다 훨씬 빠르게 변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소수민족' 혹은 '소수인종'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10년 안에 '다수'가 될 것이다.

    - p104 -


     이들은 지역적 가치와는 반대로 전 지구적 가치를 중요한게 여기며, 경제 수준이 각기 다른 나라의 국민이면서도 비슷한 관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주민과 동성 결혼 같은 민감한 주제들에 관용적이고, 불평등, 기후변화,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이 세개를 움직이는 것은 현재 전 세계에 만연한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등과는 다른 '세계시민' 개념이었다.

    - p106 -


     중산층이 언제나 선량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은 귀담아둘 만하다. 중산층과 노동자 계층이 중시하는 가치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전자는 개인주의고 후자는 일종의 공동체주의다. 중산층 가정의 교육은 개인의 선택과 독립을 강조하며, 노동자 계층의 전통적인 관습은 결속과 상호 의존성에 집중한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비윤리적인 행동은 중산층이 더 많이 하고, 친사회적이고 이타주의적인 행동은 노동자 계층이 더 많이 한다.

    - p125 -


     선진국 시장과 신흥공업국 시장 중산층들의 엇갈린 운명은 2030년 이후의 경제적, 정치적 현실을 결정지을 것이다. 여러 면에서 서구 사회의 중산층들이 인도와 중국의 중산층들보다 뒤처질 듯하다.

    - p131 -


     유럽과 미국에서 플라스틱 폐기물과의 전쟁이 다시 불붙은 이유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더 성숙했기 때문보다는 결국 중국이 외국의 폐기물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 p137 -


     유럽과 미국에서 중산층이 붕괴하는 원인은 단지 사람들이 세계화나 자동화 때문에 좋은 직장을 잃고 있어서뿐만 아니라 젋은 세대가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p138 -


     여성들이 노동에 참여하면 여성들이 무보수로 해오던 가사가 시장의 용역 활동으로 바뀌며 경제 성장을 촉발한다.

    - p176 -


     역사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이른바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위험들'에적게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 직장의 위험한 환경, 알코올의존증, 흡연, 교통사고 등 20세기 들어 크게 증가한 위험들에 여성이 적게 노출되었다"는 것이다.

    - p177 -


     "재산이 쌓일 수록 부자들은 기능과 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고 그 부자들 사이에서도 다시 차별이 만들어진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부자나 최고 부자들 주변에서만 자라고 머무는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가난한 사회적 약자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산다."

    - p202 -


     "특별한 재능, 특별한 적성, 특별한 훈련은 필요하지 않다. 능력 있는 경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몇 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능력이다."

    - p207 -


     부드러운 개입은 작고 미묘하며 수고를 들이지 않는 변화로도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보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의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는 파리 그림이 붙어 있다. 남자들의 '정확도'를 높여 청소 비용을 절감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 p208 -


     플로리다 교수는 도시가 역동적인 전문가 계층을 한자리에 모으거나 길러내는 데 필요한 것들을 '3T' 개념으로 요약했다. 바로 인재, 관용, 기술이다.

    - p224 -


     "씻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이 부족하고 위생적인 하수도 시설이 없으면 아이들이 병에 걸려 죽을 수 있다. 그리고 전기가 제대로 안 들어오면 밤에 공부할 수도 없고 휴대전화 말고는 외부 세계와 이어질 방법이 없다. 교육과 성공의 기회가 제한되는 것이다."

    - p233 -


     사실 노든 직업이나 공동체는 전통적으로 인간의 노동력과 전문 지식, 관리 능력에 의지하는 공간 안에서 누군가 혁신이나 새로운 발명을 이끌어낼 때 쉽게 무너지거나 사라질 수 있다.

    - p240 -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 가장 놀랍고도 상식을 거스르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후진국'과 낙후한 지역들이 종종 미래를 향한 최고의 전망을 제공하는 반면, 우리가 '선직국' 혹은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지역들은 기존 사고방식이나 행동에 사로잡혀 과거와 결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순간적인 도약'을 하면 낙후한 지역도 오랫동안 진행된 혁신들을 단번에 뛰어넘어 앞서가는 지역들을 따라잡을 수 있다.

    - p265 -


     우리는 사람들이 무엇을 소유했으면 소유하지 못했는가를 기준으로 사회적 계급과 성취, 그리고 행복까지도 정의하곤 했다. 세상은 땅을 소유한 대지주, 상업과 산업에 종사하는 자본가, 집을 소유한 중산층, 무산노동자와 소작농 등으로 나뉘었다. 이제는 기술 발전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계층이 탄생했다. 소유한 재산이 아닌 생활 방식을 기준으로 정의되는 이른바 '공유 계층'이다.

    - p280 -


     많은 유형의 사업체들이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로 이득을 얻고 있다. 실제로 공유 경제 전체가 네트워크 효과에 의지하고 있다. 참여자의 수에 따라 참여자 개인에게 그 네트워크의 가치가 올라가면 그로 인해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한다.

    - p282 -


     라이시는 공유 경제를 기업들이 정규직 직원들을 임시적인 자유 계약 노동자들, 그리고 파견 노동자 등으로 바꿔가며 인건비를 줄이려는 노력의 결정체로 본다. 더 넓은 범위의 임시직 경제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의 증거와 맞물려 성장하고 있다.

    - p285 -


     누구든 화폐를 찍어내거나 만들 수 있으며 그 화폐가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편리하게 사용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진짜 '화폐'처럼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대안화폐는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경우 투자 대상이 될 수도 있다.

    - p316 -


     잘 모르는 것들을 두려워하면 기회를 붙잡는 데 방해가 된다. 바로 2030년과 그 이후에 다가올 거대한 변화에 숨은 기회들이다.

    - p346 -


     잡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을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행동에 관한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이 아니라 진행 상황에 따라 개선 방법을 찾는 데 주목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다.

    - p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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