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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생존을 위한 조건 –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과 협업의 미래경제이야기 2025. 4. 16. 07:00반응형
1. 주제의 개요 및 배경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생존을 위한 마음가짐은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인공지능)의 발전은 산업과 노동의 패러다임을 뒤바꾸고 있으며, 기술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의 서용석 교수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에 능숙하지 않으면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단언합니다. 기술 패권 경쟁, 고령화, 인구 구조 변화, 그리고 일자리의 전환까지. 이 글은 미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과 자세에 대해 짚어봅니다.
2. 성장과 변화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은 단순한 산업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안보와 동맹까지 좌우하는 ‘기정학’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만이 세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때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인재’**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출생아 수는 한 세대 전의 1/4 수준으로 급감했고, 생산 가능 인구 역시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자동화와 AI는 노동력 감소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소비 인구의 감소는 경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소비 없는 생산은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고령자라는 기준 역시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이제 65세에서 74세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활동 가능한 **‘전기 고령자’**로, 이들은 경제와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70년대생들은 정보기술 환경에 익숙한 세대로, 디지털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납니다. 그러나 자만은 금물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지금, 끊임없는 학습과 업데이트가 필수적입니다.
3. 사회적 갈등과 선택
기술 혁신은 늘 일자리와 연결됩니다. 과거 버스 안내양, 전화 교환수, 손그림 간판 화가 등은 기술의 발달로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사라질 직업군으로는 운전사, 심판, 통번역사 등이 꼽힙니다. 특히 AI 번역기와 음성 인식 기술의 발달로 인해 통번역사는 빠르게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 의사와 간호사
- 성직자와 교사 이들 직업의 공통점은 바로 **‘감정’과 ‘관계’**에 있습니다. 인간 간의 감성과 교감을 중시하는 영역은 기술로 대체되기 어렵습니다. AI는 감정을 흉내낼 수는 있지만, 진짜 감정을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적인 것’의 가치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4. 결과와 영향
미래에는 기존 직업이 사라지는 만큼,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합니다. 서 교수는 아래와 같은 직업을 미래 유망 직업으로 제시합니다:
- 장생시대 설계사: 기대수명이 100세를 넘는 시대, 장기적인 생애 설계를 도와주는 전문가
- 좋은 죽음 설계사: 고령사회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와 산업이 확대됨
- 노스텔지스트: VR, AR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의 향수를 자극하는 콘텐츠 제공자
또한 앞으로의 노동은 단순히 ‘노동’이 아닌, 놀이와 창의성, 감성이 결합된 형태로 진화할 것입니다. 기술이 반복적인 일을 대체하면서, 인간은 보다 감정적인 활동에 집중하게 될 것이며,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의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 변화에 따른 위스킬링(새로운 직무 역량 개발), **업스킬링(기존 역량 향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 됩니다. 한 번 배워 평생 써먹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5. 결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적응력(Adaptability)’,
실패와 좌절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는 ‘회복력(Resilience)’,
이 두 가지야말로 AI 시대의 핵심 생존 스킬입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I 플루언시(AI Fluency)**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알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능숙하게 활용하고 통합하는 능력이야말로 직장과 사회에서 살아남는 열쇠입니다.
앞으로 경쟁은 **‘사람 vs 기술’**이 아니라
**‘사람+기술 vs 사람+기술’**의 경쟁이 될 것입니다.
즉, AI와 협업할 줄 아는 개인과 조직만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728x90'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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