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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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거대한 쓰레기 인공섬 '플라스틱 섬'환경이야기 2024. 3. 18. 09:32
대태평양 쓰레기 지대 태평양 플라스틱 섬, 공식적으로는 '대태평양 쓰레기 지대'라 불리는 이 곳은 북태평양의 해류가 만들어냔 거대한 쓰레기 소용돌이이다. 이 지역은 전 세계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온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류에 의해 모여,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이 집결하여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규모는 매우 방대하여, 일부 추정에 따르면 한국 전체 면적의 수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 이는 지구상에서 플라스틱 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해양 환경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생태계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도대체 얼마나 큰 걸까 태평양 플라스틱 섬의 규모는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지만, 추정에 짜르면 이 지역은 약 15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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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친환경 발명이었던 '플라스틱'환경이야기 2024. 3. 17. 18:48
플라스틱의 발명 플라스틱의 발명은 인류 역사상 중대한 발전 중 하나로, 1907년 레오 백랜드에 의해 최초의 합성 플라스틱인 베이클라이트가 발명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플라스틱은 그 가볍고, 변형이 용이하며, 방수성이 뛰어난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금속이나 목재, 유리 등의 전통적인 자재를 재체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대체 효과는 제품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여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현대 산업과 생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플라스틱의 발명은 강력한 사업 혁명의 한 축이 되었다. 목숨을 구하게 된 동물들 플라스틱의 발명과 보급은 자연에서 얻는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여, 많은 야생 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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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5 : 일회용 생리대환경이야기 2021. 11. 28. 07:00
쓰레기 문제 여성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약 2,500일 이상을 착용해야 하는 물건 '생리대'. 생리를 처음 시작하고 폐경까지 한 달에 일주일, 기간으로 계산하면 여성은 약 6년간 피를 흘리며 산다. 여성 한 사람이 평생 사용하는 생리대의 양은 1만 4,000개. 국내에서만 연간 20억개의 일회용 생리대가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또 생리대 생산을 위해 매년 여의도 면적의 숲이 파괴된다. 생리대가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 450년 일반적인 일회용 생리대는 폴리프로필렌이나 레이온과 같은 합성 섬유 소재의 커버와 아크릴산 중합체와 폴리비닐 알코올 등으로 만들어진 고분자 흡수체로 구성된다. 생리대 시트 하단의 방수 필른이나 겉면의 포장 비닐 역시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이다. 여성은 매달마다 꼬막 일주일씩,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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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4 : 플라스틱 칫솔환경이야기 2021. 9. 11. 00:25
플라스틱 칫솔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 칫솔은 재활용이 안 된다. 부피가 작은데 나일론(칫솔모), 고무실리콘(손잡이) 등 플라스틱 외에도 다른 재질이 혼합돼 있어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일반쓰레기이므로, 칫솔을 버릴 땐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플라스틱 칫솔은 대부분 소각된다. 플라스틱 특성상 몇백 년 동안 썩지 않고, 자외선이나 열에 의해서만 '붕괴'하기 때문이다. 연간 4300톤에 달하는 칫솔이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렇게 많은 양의 칫솔이 소각될 경우 대기가 오염될 수 있다. 플라스틱 칫솔을 소각할 경우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칫솔을 소각하면 자원이 재활용되지 않도 낭비되는 단점도 있다. 생분해성 칫솔 지구 어딘가 떠돌아가니는 칫솔을 줄이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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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3 : 일회용 물티슈환경이야기 2021. 7. 24. 14:52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물티슈 사용횟수는 월 평균 55회 이상이라고 한다. 하루 두 번 꼴로 물티슈를 쓰는 셈인데 국내 물티슈 시장 역시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물티슈가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잘 찢어지지 않는 펄프 재질에 깨끗한 물(정제수)을 넣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부직포로 만든다. 이 부직포는 폴리에스테르와 폴리플로필렌이라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만들어 진다. 분해되는데 무려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말이다. 재활용 하면 되지 않을까? 물티슈는 플라스틱류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물티슈가 썩기까지 수백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땅이나 해양으로 들어가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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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2 : 일회용 종이컵환경이야기 2021. 7. 15. 00:25
종이는 친환경이 아니다 숲은 산소발생기이자, 분진을 흡수하는 공기청정기이기도 하며, 빗물을 모아두는 천연 댐이다. 이런 숲이 파괴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당연히 사람의 이기 때문이다. 현재 원목의 42%가 종이의 원료인 펄프로 사용되고 있고, 대부분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의 원시림 나무로 만들고 있다. 원시림은 자연 상태 그대로인 몇백 년, 몇천 년 된 숲을 말하는데, 이제 전세계에 35% 밖에 남지 않았다. 종이컵이 젖지 않는 이유 종이컵이 잘 젖지 않는 이유는 종이컵 안쪽에 물에 젖지 않는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했기 때문이다. 폴리에틸렌은 공업재료부터 생활 잡화까지 생활 구석구석에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과자봉지 포장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이 폴리에틸렌은 물에 젖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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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1 : 일회용 나무젓가락환경이야기 2021. 6. 29. 16:58
허술한 제조 관리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초저임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중국의 빈곤한 마을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않은 상태로 중국 상하이의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허술한 관리를 문제 삼기도 했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나무젓가락 공장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서가 아예 없고, 제조부터 박스 포장까지 모든 일이 공장에서 '독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나무젓가락의 표백제 나무젓가락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제조 과정에서 썩지 않고 부패를 막기 위해 표백제와 곰팡이 방지제, 샹균제 등 여러가지 화학성분 등을 첨가하여 국내에 반입된다.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이산화황, 오쏘페닐페놀, 티아벤다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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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고래똥'환경이야기 2021. 6. 25. 18:33
영양물질 끌어 올리는 '고래 펌프' 2010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는 영양물질을 바다 깊은 곳에서 해수면으로 뽑아 올리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한다 고 발표했다. 바로 '고래펌프'다. 영양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햇빛을 받고 광합성을 해 자란다. 이를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고 바닷속으로 내려가면서 새우, 어류 등으로 먹이사슬이 이어진다. 해수면에서 심해로 영양분이 이동하는 '생물학적 펌프'이다. 다음은 고래 펌프가 맡는다. 고래는 수심 100m 아래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먹는다. 바다 깊은 곳에서는 수압 등의 스트레스로 먹이를 먹는 것과 같은 꼭 필요한 생명 활동 외에는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설이 그중하나다. 고래는 해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