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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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3 : 일회용 물티슈환경이야기 2021. 7. 24. 14:52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물티슈 사용횟수는 월 평균 55회 이상이라고 한다. 하루 두 번 꼴로 물티슈를 쓰는 셈인데 국내 물티슈 시장 역시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물티슈가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잘 찢어지지 않는 펄프 재질에 깨끗한 물(정제수)을 넣었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부직포로 만든다. 이 부직포는 폴리에스테르와 폴리플로필렌이라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만들어 진다. 분해되는데 무려 500년이 걸린다는 플라스틱 말이다. 재활용 하면 되지 않을까? 물티슈는 플라스틱류인 폴리에스테르가 주성분이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물티슈가 썩기까지 수백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지 않으면 땅이나 해양으로 들어가 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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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2 : 일회용 종이컵환경이야기 2021. 7. 15. 00:25
종이는 친환경이 아니다 숲은 산소발생기이자, 분진을 흡수하는 공기청정기이기도 하며, 빗물을 모아두는 천연 댐이다. 이런 숲이 파괴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당연히 사람의 이기 때문이다. 현재 원목의 42%가 종이의 원료인 펄프로 사용되고 있고, 대부분 러시아,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의 원시림 나무로 만들고 있다. 원시림은 자연 상태 그대로인 몇백 년, 몇천 년 된 숲을 말하는데, 이제 전세계에 35% 밖에 남지 않았다. 종이컵이 젖지 않는 이유 종이컵이 잘 젖지 않는 이유는 종이컵 안쪽에 물에 젖지 않는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했기 때문이다. 폴리에틸렌은 공업재료부터 생활 잡화까지 생활 구석구석에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과자봉지 포장지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이 폴리에틸렌은 물에 젖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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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1 : 일회용 나무젓가락환경이야기 2021. 6. 29. 16:58
허술한 제조 관리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초저임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중국의 빈곤한 마을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않은 상태로 중국 상하이의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허술한 관리를 문제 삼기도 했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나무젓가락 공장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서가 아예 없고, 제조부터 박스 포장까지 모든 일이 공장에서 '독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나무젓가락의 표백제 나무젓가락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제조 과정에서 썩지 않고 부패를 막기 위해 표백제와 곰팡이 방지제, 샹균제 등 여러가지 화학성분 등을 첨가하여 국내에 반입된다.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이산화황, 오쏘페닐페놀, 티아벤다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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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고래똥'환경이야기 2021. 6. 25. 18:33
영양물질 끌어 올리는 '고래 펌프' 2010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는 영양물질을 바다 깊은 곳에서 해수면으로 뽑아 올리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한다 고 발표했다. 바로 '고래펌프'다. 영양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햇빛을 받고 광합성을 해 자란다. 이를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고 바닷속으로 내려가면서 새우, 어류 등으로 먹이사슬이 이어진다. 해수면에서 심해로 영양분이 이동하는 '생물학적 펌프'이다. 다음은 고래 펌프가 맡는다. 고래는 수심 100m 아래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먹는다. 바다 깊은 곳에서는 수압 등의 스트레스로 먹이를 먹는 것과 같은 꼭 필요한 생명 활동 외에는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설이 그중하나다. 고래는 해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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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02 : 식탁으로 올라오고 있는 미세플라스틱환경이야기 2021. 6. 22. 07:00
미세플라스틱을 품고 있는 해산물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다양한 개체로 전이되고 축적된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작은 물고기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 이후 다양한 상위 포식자로 이동하게 된다. 해양 생태학자들은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 있는 해양생물이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다. 실제 홍합, 굴, 게, 숭어, 대서양 참다랑어,날개다랑어, 바닷가재 등 사람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해산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 또는 전이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미세 플라스틱 조금 먹는다고 큰 문제가 될까? 미세플라스틱을 삼킨 해양생물들은 장폐색, 산화 스트레스, 섭식 행동 장애, 에너지 감소, 성장 및 번식 장애 등 다양한 이상 현상을 겪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물 체내에 물리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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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01 : 미세 플라스틱은 무엇인가?환경이야기 2021. 6. 20. 07:00
미세 플라스틱? 작은 플라스틱? 전 세계 해안 쓰레기의 약75%가 플라스틱일 정도로 지구 생태계는 플라스틱에 의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은 다른 물질들과 달리 분자 수준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며, 장시간에 걸쳐 자외선에 의한 광분해와 부식, 풍화작용에 의하여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또는 이보다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으로 부서진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척추동물(어류) 등의 생물축적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체에 독성물질로써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양 생물, 인체뿐만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 광범위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발생 방법에 따라, 특정 산업용이나 가정용 제품을 위해 미세 크기로 직접 제조되는 '1차 미세 플라스틱'과 큰 플라스틱 화합물이 자외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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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03 : 대체 플라스틱환경이야기 2021. 5. 31. 06:00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수지'와 전자레인지도 안전하다는 '트라이탄' 논란이 많은 플라스틱이지만 이제는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해져 버렸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재활용도 잘되고 인체에 나쁜 영향도 미치지 않는 플라스틱이 꾸준히 개발 중이다. 생분해성 수지 제품과 트라이탄이다. 생분해성 수지 제품은 가볍고 변형이 적다는 플라스틱의 장점은 살리고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은 뺀 제품이다. 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및 분해성 유기물에 의해 분해 작용을 거친 후 다시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표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트라이탄은 투명한 유리와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 재질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충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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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02 : 논란의 중심 비스페놀 A환경이야기 2021. 5. 30. 23:41
비스페놀 A? 각종 환경호르몬 가운데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이 비스페놀이다. 그중에 제일 많이 생산되는 것이 비스페놀 A(BPA)로 1950년 대부터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널리 사용돼 왔다. 비스페놀의 유해성은 최근 들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데 캐나다는 2010년 비스페놀 A를 독극물로 지정하였다. 프랑스는 2015년부터 비스페놀 A의 사용을 금지했고, EU(유럽연합)는 비스페놀 함유 영수증의 사용을 금지했다. 비스페놀 A는 폴리카보네이트 · 에폭시수지 등 일부 플라스틱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에폭시수지는 내구성이 뛰어나 식품이나 음료 캔의 보호용 코팅제로 자주 쓰이고, 폴리카보네이트는 내구성 · 투명성이 좋고 열에 강해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에 사용된다. 사람은 대게 비스페놀 A가 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