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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1 : 일회용 나무젓가락환경이야기 2021. 6. 29. 16:58반응형
허술한 제조 관리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초저임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중국의 빈곤한 마을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않은 상태로 중국 상하이의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허술한 관리를 문제 삼기도 했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나무젓가락 공장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서가 아예 없고, 제조부터 박스 포장까지 모든 일이 공장에서 '독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나무젓가락의 표백제
나무젓가락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제조 과정에서 썩지 않고 부패를 막기 위해 표백제와 곰팡이 방지제, 샹균제 등 여러가지 화학성분 등을 첨가하여 국내에 반입된다.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이산화황, 오쏘페닐페놀, 티아벤다졸, 이마자릴 등이 있다.
표백제로 사용하는 이산화황은 화산활동이나 유기 물질이 분해될 때 자연적으로 생기며, 공업적으로는 황을 태우거나 황을 포함한 금속 화합물을 가열하여 만들어 진다. 독성이 강하여 공기 속에 0.003% 이상이 되면 식물이 죽고, 0.012% 이상이 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다.
뜨거운 라면과 최악의 궁합
나무젓가락을 만들 때 쓰이는 여러 화학물질들은 뜨거운 국물과 만나면 더욱 많이 우러나오게 된다. 흔히 컵라면을 먹을 때 나무젓가락을 많이 쓰는데 이는 최악의 조합인 것이다. 나무젓가락의 화학물질, 특히 과산화수소가 몸에 들어 오게 되면 구토, 위경련, 설사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내장에 궤양까지 생길 수 있다. 또 나무젓가락에 들어있는 클로로 에탄올 이라는 화학물질은 농약을 만드는데 쓰이며,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이다.
나무젓가락의 유해물질은 인체 허용치에 따라 하루 한개가 기준이라 한다. 하지만 굳이 화학물질 범벅인 제품을 쓸 이유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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