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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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만들어 지는 고기 '성형육(인젝션 비프)'먹고 사는 이야기 2024. 2. 28. 20:37
성형고기? 성형육은 고운 고깃살이나 내장육을 단백질 결합제로 굳힌 것이다. 국산 경산우(송아지를 한 번 이상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 수입소 등의 아규의 지방을 주입해 맛을 좋게 하고 압력을 가해 굳힌 고기나 고기의 힘줄과 섬유를 절단하고 연화제를 이용해 인공적으로 고기를 부드럽게 가공한 것을 말한다. 먹어도 될까? 겉보기에는 생고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공되어 만들어진 '공업품'이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마치 인간이 먹으면 안 되는 독극물처럼 느껴지지만, 성형육들은 조리해서 먹으면 문제가 없다. 일본 같은 경우에는 슈퍼에서 구매할 때 성형육이나 가공육으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성형육이 슈퍼에서 팔릴 때는 반드시 표기를 해야 하지만, 일단 조리가 될 경우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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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우유와 A2 우유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1. 8. 00:42
A2 우유? A2우유란 A2 젖소에서 착유된 우유로 A2 베타카제인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는 젖소에서만 생산된다. 베타카제인은 젖소 품종에 따라 유전적 변이체가 다양하며, 대부분 A1과 A2타입으로 구분된다. A2 베타카제인이 원형이고 A1 베타카제인은 젖소 품종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유전적 변이로 만들어졌다. 현재 대부분의 젖소는 A1 베타카제인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고, A2 젖소는 30% 정도만 남아 있다. A1 단백질? A2 단백질? 우유 속 단백질은 A1단백질과 A2단백질로 나뉘는데 이 중 A1 단백질은 모유의 단백질 구조와 다르고 소화기관에서 BCM-7이라는 단백질 화합물로 분해돼 소화불량, 배앓이, 알레르기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반면 A2단백질은 모유의 단백질 구조와 가장 비슷하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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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축산 계란과 자연방사 계란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1. 1. 15:22
흔히 접하는 계란은 공장식 축산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접하는 달걀을 살펴보면 난각번호 끝자리가 4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장 저렴한 달걀 즉,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한 달걀인 것이다. 공작식 축산 달걀을 생산하는 닭들의 삶은 마치 지옥과도 같다. A4 용지 한 장 정도의 케이지 안에서 갇혀 지내면서 평생 알만 낳다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도축당한다. 평생 햇빛 한번 보지 못하고 사는 대부분의 닭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평생을 지내다보니 땅에 내려놓아도 걷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 낳는 기계로서의 효울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했다. 강제환우와 부리다듬기 강제환우는 닭이 알을 많이 생산하도록 계사 안의 불을 끄고, 물을 주지 않으면서 깃털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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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우유와 가짜 우유, '환원유'는 가짜 우유?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0. 28. 07:00
진짜우유 제품의 성분표를 보면 원유 100%로, 다른 혼합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았다. 또한 130℃ 고온에서 2초간 살균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가공처리를 하지 않는다. 다른 화학물을 함유하지 않고 열처리 시간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열에 약한 비타민 C나 B군의 손실이 적은 편이다. 다만, 원유는 유통기간이 짧고, 보관이나 냉장 운송 등 관리가 어렵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세균 번식이 쉽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우유이다. 환원유는 영양분이 부족한 우유 환원유는 원유를 기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식품 성분이나 화합물을 첨가하여 만든다. 겉면만 봐서는 일반 우유와 큰 차이가 없어 라벨을 꼼꼼히 읽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환원유의 경우 탈지분유가 포함되어 있다. 탈지 분유는 원유 속 지방을 제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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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뿌려지는 화학무기 '농약'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0. 15. 23:42
농약은 독이었다 농약의 어원은 '페스트사이드(pestcide)'는 '페스트'를 죽이는 약이었다.(영어로 '페스트(pest)'는 유해한 동물, 곤충 또는 식물을 가리킨다.)잡초(제초제), 벌레(살충제), 균(살진균제), 달팽이와 민달팽이(살패제), 선충(살선충제), 설치류(살서제), 까마귀(살오제) 등이 제거 대상이다. 1960년대에 화학농업 홍보자들은 농약의 강한 독성과 치명적인 효과를 강조하며 병충해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미국 시청각 자료에서 찾아낸 1960년 텔레비전 광고물에는 과학자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등장한다.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을 가득 올려놓은 테이블 앞에서 남자는 현학적인(학식이 있음을 자랑하는) 말투로 경고한다.농약이 독이라는 걸 절대 잊지 마십시오! 농약의 올바른 사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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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거짓말 02 : 우유를 마시면 뼈가 튼튼해진다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0. 13. 00:41
우유를 마시면 뼈가 튼튼해진다? 20세기 들어 모든 선진국에서 연간 새롭게 발생하는 대퇴골 경부 골절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는 부분적으로 인구 노령화 때문이라 설명할 수 있지만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현재 골절 발생률은 북유럽과 북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홍콩, 즉 동물성 단백질(육류, 유제품)을 많이 먹고 칼슘 섭취량이 많은 서구적 생활 방식을 따르거나 채택한 국민들 사이에서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아시아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처럼 유제품을 별로 먹지 않는 지역에서는 골절이 드물게 발생한다. 우유를 먹는 나라는 왜 골절이 더 많을까? 헉스테드 교수(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칼슘 생물학을 연구)에 따르면 선진국의 칼슘 섭취량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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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거짓말 01 : 완전 식품이라는 거짓말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0. 11. 00:26
비주류 식품이었던 우유 19세기 말까지 우유는 그다지 대중적인 식품이 아니었다. 농촌에서나 먹었고 버터나 치즈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을 뿐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건 몹시 위험한 일로 여겼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특히 그랬는데 우유는 세균의 온상지였으며 쉽게 상하는 단점이 있었다. 게다가 과거 시장에서는 우유를 팔 때 물에 희석시켜서 팔았는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우유에 불신을 가지고 있었다. 또 그 시기에 의사들은 우유가 나병을 전염시킨다고 얘기했고 교회는 금육일(1년에 120일 이상)에 유제품을 먹는 것을 금했다. 육류 산업의 성장과 우유 가공 기술의 발달 19세기 말, 육류 소비의 증가는 낙농가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부추겼다. 철도는 액체 상태의 우유를 운송 가능하게 해주었고, 1871년에 개발된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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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남아있는 디카페인 커피먹고 사는 이야기 2021. 9. 9. 23:16
디카페인 커피 어떻게 만들어질까? 디카페인 커피는 약 97%의 카페인이 제거된 원두커피다. 커피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부분 물, 유기 용제 또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이 추출될 때까지 용매로 세척하는 방식이다. 디카페인 커피의 영양 성분은 카페인 함량을 제외하면 일반 커피와 거의 동일하며 세부 방법에 따라 맛과 향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색이 변할 수 있다. 카페인 0%? 디카페인 커피 한 잔에는 약 0~7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커피에는 용량에 따라 70~140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양이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0%는 아니다. 사람들은 왜 디카페인을 선택할까? 카페인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