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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이 청력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 방법먹고 사는 이야기 2025. 2. 24. 07:00반응형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무호흡증(무호흡 수면)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으로, 단순한 코골이와는 다르다. 이 증상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는 심한 코골이를 동반하며, 코골이 환자들 중 상당수가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다. 이 질환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만성 피로, 두통, 심혈관계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력 손실과의 연관성
최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청력 손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수면무호흡증 환자 90명과 정상 대조군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청력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kHz 이상의 고주파 영역에서 청력 손실이 두드러졌으며, 무호흡 지속 시간이 길수록 손실 정도가 심했다.
왜 청력 손실이 발생할까?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이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 저산소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지목했다.
- 저산소증: 수면무호흡증(수면 중 무호흡)으로 인해 혈중 산소 수치가 감소하면 귀로 가는 미세혈관의 혈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상적인 청각 기능을 위해서는 원활한 산소 공급이 필수적이므로, 산소 부족이 지속되면 청각 세포와 청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 산화 스트레스: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산소 재공급 과정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증가하여 신경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 소음 노출: 심한 코골이(코 고는 원인)로 인한 소음이 청각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중요성
이전미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만성 저산소증과 혈류 장애가 청각 신경과 달팽이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단순히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청력을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83만5,223명이며, 이 중 15만3,802명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 이는 5명 중 1명꼴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수면무호흡증과 기타 건강 문제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앞선 연구들은 수면무호흡증이 고혈압,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한, 인지장애, 우울증, 치매 등 정신적 건강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진오 교수는 “수면무호흡증은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밤 동안 심장이 충분히 쉬지 못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고혈압 및 심부전 같은 치명적인 심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방법
전문가들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권장한다.
- 햇빛 노출: 낮 동안 충분한 햇빛을 쬐어 생체 리듬을 조절한다.
- 수면 환경 조성: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고, 소음과 빛을 최소화한다.
- 규칙적인 수면 습관: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한다.
- 체중 조절: 과체중이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 과도한 음주 피하기: 음주는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 영양 보충제 활용: 마그네슘 수면, 수면 비타민 같은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 양압기 사용: 공기압을 이용해 기도를 열어주는 장치로, 무호흡 수면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 비강 확장 수술: 기도 확보를 위한 수술 방법 중 하나로, 코 고는 거 고치는 법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결론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청력 손실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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