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강대국 러시아의 가난한 국민들
    지식 창고 2024. 9. 2. 21:42
    반응형

     

    러시아가 가난하다고?

     러시아의 인구는 1억 4천5백만 명이나 되며, 세계 6위의 인구 수를 자랑한다. 인구가 1억 명이 넘으면 사람만으로 경제가 돌아갈 수 있는 수준의 나라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는 자원 역시 다른 강대국들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 석유 매장량은 세계 7위이고 석유 생산량은 늘 4위 안에 들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구리, 금, 은, 알루미늄, 니켈까지 모든 자원들이 러시아에 매장되어 있다. 러시아는 사실상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만으로도 국민들의 생활이 가능한 나라이다. 그렇기에 핵무기를 보유하여 강한 국방력을 자랑하고 과학기술도 발달되어 있다.

     

     

    가난한 러시아의 국민들

     하지만 러시아의 국민들은 가난하다. 시내에는 구걸하는 여성들이 많고 러시아의 지방 도로들은 한국처럼 포장된 곳을 찾기 어렵다. 대부분이 진흙으로 된 도로들이 많고 아스팔트가 되어 있다 해도 곳곳에 구멍이 나 있는 곳이 많다. 러시아의 빈곤층은 총인구의13.9%에 달한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의 국부 74.5%를 1%의 인구가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넓은 영토

     러시아는 우리나라보다 170배 가량 크다. 이렇게 광대한 영토는 오히려 러시아의 약점이 되고 있는게 땅이 너무 넓다 보니 도로 및 철도의 유지 보수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모스크바 부근 유럽 쪽에 살지만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사람들이 살아가기 때문에 전기, 가스, 하수도 같은 인프라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땅만 넓은 것이 아니라 기후 환경도 지나치게 혹독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더욱 많이 들어간다.

     

     

    척박한 땅과 부족한 인구

     설상가상으로 땅은 넓은데 척박하고 쓸모 없는 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러시아는 고위도 지방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영토가 얼어붙어 있다. 특히 시베리아 지역은 겨울이 되면 영하 70도까지 내려가 농사를 지을 수 없고 동물조차도 추위 때문에 시베리아 지역에는 잘 살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들이 춥고 척박한 지역에서는 살지 않으려고 하자 소련 시절 강제 이주를 통해 도시를 만들고 영토 개발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시베리아의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땅을 개발할 인구는 모자르고 인구는 계속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발전이 느려 수입도 적어지는 것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9위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거대한 땅을 개척하기에는 턱없이 부족인 인구수이다.

     

     

    불안정한 치안

     러시아는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이다. 라틴계, 게르만계, 슬라브계 같은 백인은 물론이고 튀르크 오랄 터키 같은 중동 계열 인종과 중국, 한국, 몽골 등에서 온 동양인까지 있다. 거기에 이슬람, 기독교, 불교 등 종교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각종 이권이 복잡하게 얽혀 심심치 않게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관광객 상대로 범죄도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 관광산업과 상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지방 지역은 마약과 마피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러시아 청소년들의 범죄 노출도도 심각하여 사회 문제가 될 정도이다. 2022년 러시아의 치안 순위는 51위로 안 그래도 좋지 않은 러시아 경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

     

     

    서방국가의 경제 제재

     러시아 자체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러시아 주변국들은 러시아가 부유한 나라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직접적이지 않지만 교묘하게 러시아의 앞길을 막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먼 옛날부터 서유럽 세력들은 러시아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앙숙이었던 영국과 프랑스조차 러시아를 상대할 때는 힘을 합해 대응했을 정도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853년에 일어난 크림전쟁으로 러시아가 흑해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스만 제국과 영국, 프랑스가 연합하여 싸운 전쟁이었다.

     

     

    독재와 부정부패

      독재와 부정부패는 강대국인 러시아가 가난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부정 선거가 난무하고 정적 암살, 기자 암살, 첩보원 암살은 워낙 유명하여 언급이 불필요한 정도이다. 특히 방사능과 같은 독극물이 섞인 홍차로 암살하는 수법은 워낙 유명하여 밈이 됐을 정도이다. 심지어 러시아는 이러한 암살과 정적 퇴치 활동을 굳이 숨기려 들지도 않는다. 당당한 암살 행위가 자행되고 있지만 그 누구도 반기를 들지 못하고 있다. 독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부정부패가 심해 빈부격차도 크다. 나라의 부가 많아도 상류층 고위층의 부로 집중되다 보니 러시아의 국민들은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부의 재분배는 일어나지 않고 사회보장제도도 잘 갖추어져있지 않다보니 극빈층이 많을 수 밖에 없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