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노트, 마인드 맵] 내 몸 혁명 - 박용우책 이야기 2025. 1. 20. 22:16반응형
적게 먹고 운동한다고 살이 쉽게 빠지지도 않지만, 이를 악물고 감량시킨 체중은 어느 순간부터 슬금슬금 다시 늘어 처음 체중보다 더 늘면서 끝이 난다는 것을.
알코올성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술을 끊었다가 도중에 술을 마시면 간 상태는 다시 2~3일 전으로 돌아간다. 인슐린 저항성과 랩틴 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 나쁜 음식을 일정 기간 끊어야 하는데 먹었다면 몸은 빠르게 2~3일 전 상태로 돌아간다. 절대 칼로리의 개념으로 설명할 문제가 아닌 것이다.
비만은 본인이 알아서 해결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이다. 그것도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치료시기가 늦을수록 예전의 체중으로 되돌아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과거에는 성장기인 소아청소년기에 살이 찌면 지방세포의 크기뿐 아니라 숫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다시 말해 '비대성과 증식성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성인이 되면 비만해진 사람보다 체지방 감량이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잉여에너지가 축적되면 비대성과 증식성이 함께 일어난다. 즉, 어릴 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지방세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의자중독은 시간의 총량보다 '지속성'이 더 중요한 관건이다. 하루 중 의자에 앉은 시간이 통틀어 얼마나 되는지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대로 앉아 있었는지가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수면부족으로 서카디안 리듬에 교란이 생기면 밤에도 배고픔을 느끼게 만든다. 야식을 먹는 것은 습관이기도 하지만 서카디안 리듬이 깨져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장내미생물은 인체의 지방 대사와 당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장내미생물이 만들어 분비하는 각종 대사산물은 인슐린 분비와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준다. 인간과 장내미생물의 건강한 공생관계가 꺠지면 염증성질환은 물론 만성대사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728x90'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노트, 마인드 맵] 포르노 랜드 - 게일 다인스 (1) 2024.12.06 [독서노트, 마인드맵]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 마이클 셀렌버거 (0) 2024.04.08 [독서노트, 마인드맵]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일드니 (0) 2023.09.07 [독서노트, 마인드맵]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유발 하라리 (0) 2023.02.27 [독서노트] 2030 축의 전환 - 마우로 기옌 (0)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