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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노트, 마인드맵]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 유발 하라리
    책 이야기 2023. 2. 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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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은 일련의 전 지구 차원의 실존적 위협을 초래함으로써 모든 것을 바꿔놓았고, 어떤 나라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게 만들었다.

    - p193 -


     인간의 힘은 대규모 협동에서 발휘되는데. 대규모 협동을 끌어내려면 그만큼 큰 정체성을 구축해야만 한다. 거대한 정체성이 기반으로 삼는 모든 것은 하구의 이야기지, 과학적 사실이나 경제적 필요가 아니다.

    - p206 -


     종교가 아무리 고리타분해 보여도 약간의 상상력과 재해석을 거치면 최신의 기술 도구와 가장 정교한 근대 제도와도 거의 언제든지 결합할 수 있다.

    - p210 -


     많은 나라들은 불법 이번에는 눈을 감거나 임시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에는 입국을 허용하기도 한다. 외국인의 에너지와 재능, 값싼 노동력의 혜택을 누리고 싶어서다. 그러면서 이 사람들의 지위를 합법화하는 것을 거부한다. 이때는 이민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완전한 시민권을 가진 상위 계층이 무력한 외국인을 하위 계층으로 두고 착취하는 위계 사회로 가게 된다.

    - p217 -


     윤리적 관점에서 봤을 때 유일신 사상이야말로 인류 역사에서 최악의 사상 중 하나였다는 주장도 있다.

     유일신교가 한가지 확실하게 했던 일은, 사람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편협하게 만들어 종교적 처형과 성전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것이다.

     그 결과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세계로 확산될 때마다 십자군과 지하드, 종교재판과 종교적 차별도 함께 늘어났다.

    - p286 -


     모든 형태의 겸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신 앞에서의 겸손일 것이다. 사람들은 신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언제나 자신을 극도로 낮춘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신의 이름을 활용해 신도들 위에 군림한다.

    - p294 -


     세계는 나날이 복잡해지고 있는 반면, 사람들은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에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 p327 -


     사람들에게 사실을 쏟아놓고 그들 개인의 무지를 들춰낼 경우에는 오히려 역풍을 맞기 쉽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너무 많은 사실을 싫어한다. 게다가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지는 것은 더더욱 싫어한다.

    - p327 -


     세상이 짜인 방식이라는 게,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무지 속에 남아 있을 수 있고, 정작 알려고 애쓰는 사람은 진실을 알기가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돼 있다.

    - p337 -


     1,000명의 사람이 어떤 조작된 이야기를 한 달 믿으면 그것은 가짜 뉴스이다. 반면에 10억 명의 사람이 1,000년 동안 믿으면 그것은 종교다.

    - p351 -


     인생의 궁극적인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의례와 의식이 거대한 장애물이다. 하지만 공자와 같이 사회의 안정과 조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진실은 골칫거리일 때가 많다. 그런 사람에게는 의례와 의식이야말로 최선의 동맹이다.

    - p429 -


     민족 숭배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수많은 어려운 딜레마를 단순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 즉 자기 민족에 속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p442 -


     정치인이 신비로운 용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는 늘 경계해야 한다. 그들은 이해하기 힘든 거창한 말 속에 숨기는 방법으로 실제 고통을 위장하고 변명하려 들지 모른다. 특히 다음 네 단어를 조심해야 한다. 희생, 영원, 순수, 구원 이 중 어떤 단어라도 듣게 되면 경보음을 울려야 한다. "그들의 희생이 영원한 우리 민족의 순수함을 구원할 것"이라는 말을 지도자가 상습적으로 해대는 나라에 살고 있다면 각오해야 한다. 정신을 온전히 보전하려면 그런 지도자의 주문은 늘 현실의 용어로 바꿔 이해해야 한다. 즉, "병사는 고뇌 속에서 울고, 여성은 얻어맞고 야만적인 취급을 당하며, 아이는 두려움 속에 떨게 될 것"이라는 뜻으로 말이다.

    - p4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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