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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노트]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 - 송길영
    책 이야기 2022. 4.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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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농업적 근면성으로 열심히 일했던 이들의 꾸준함은 더이상 덕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각 없는 근면성은 조만간 주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혹여나 여러분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자리는 곧 없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

    - p74 -


     코로나가 부른 변화를 많은 분들은 '비대면'이라고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선택적 대면'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똑같이 회사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도 부장님과 함께하는 수직적인 모임은 좋다는 속내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폭탄주를 돌리고 건배사를 강요하는 부장님을 제거하기 위한 핑계로 쓰인 거죠.

    - p106 -


     여기서 핵심은 '공통'입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돈이라고 했을 때, 혼자 믿으면 교환이 안 되고 모두 다 믿어야 화폐로서 교환되고 가치가 보존되는 거죠. 이게 바로 '공통의 상상 collective imagination'이라는 개념입니다.

    - p120 -


     즉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받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 배울 범주를 전하고, 그것을 나의 본진으로 삼는 것이죠. 그게 따라 현명해지기 위한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찾는 작업, 곧 얼개를 만드는 작업이 교육의 역할이 될 테고, 나머지는 매체를 통한 자가학습으로 가지 않을지 조심스럽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 p149 -


     프로스펙티브 방식 하에서는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이해하는 데이터 해석능력이 반드시 필요해질 것입니다. 이것이 생존확률과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환자 동향이 어떤지, 주식 현황이 어떤지 정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죠. 이것이 말하자면 데이터 리터러시 data literacy 입니다.

    - p178 -


     여기에 더해 30, 40대부터 은퇴를 걱정하는 기묘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은퇴 시점이 됐을 때 할 고민을 엉뚱하게도 한창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 사람들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업의 경쟁력 또는 직업 안전성이 위태롭다는 방증이겠죠. 여러 차례 말했듯이 온갖 적군이 자동화되고 있고, 내 삶의 변화 속도보다. 산업과 사회 구성인자들의 변화가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 p194 -


     국룰은 편합니다. 눈치 볼 필요가 없으니까요. 긍/부정을 따질 필요도 없이 그냥 정해진 대로 하면 됩니다. 실수할 위험을 제거해주는 일종의 보험 같은 거죠.

    - p213 -


     플랫폼을 만들거나 장인이 되는 것. 즉 프로바이더가 되거나 크리에이터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1등이 되어야 하고요. 가운데는 없어요. 결국 이 이야기의 무섭고도 슬픈 결말은, 우리가 완전체가 되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 p221 -


     부장님은 그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에 참고 돈을 모아 집을 샀습니다. 그러나 이 대리는 매달 100만 원씩 모아도 집 사는 데 70년이 걸려요. 그래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사는 것뿐입니다. 너무 다른 두 세계가 만나고 있을 것이죠.

    - p233 -


     진정성이 가능하려면 철학적으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의미 소비 시대에는 상품이 사상이 되고, 사상이 상품이 됩니다. 철학이 팔리는 것이지 물질이 팔리는 게 아니에요.

    - p258 -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재사회화 resocialization 입니다. 이제는 젊은 세대만 가르치는 교육의 영역을 확장해 성인기에 들어선 이들이 변화된 생산방법과 사회구조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시스템과 교육기관이 필요해질 겁니다.

     재사회화는 개인의 중요한 미션인 동시에 조직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역할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기업이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합니다. 해외 기업에서는 자기 역량을 업데이트하는 건 철처히 본인 책임이어서, 그걸 못하면 잘리죠.

    - p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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