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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01 : 부모에게 버림받은 불행한 소녀여자 이야기 2022. 10. 24. 13:02반응형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마릴린 먼로는 생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경제적 궁핍을 이유로 딸이 태어나자마자 12일 만에 다른 집에 입양을 보낸 생모는 가끔 딸을 보러 가긴 했지만 정이라곤 없었다. 엄마가 너무 무서워 엄마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옷장 속에 숨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생모는 먼로가 일곱 살 되던 해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생기자 그녀를 데려온다. 하지만 단란한 생활을 꿈꾸던 먼로의 꿈은 이내 부서진다. 생모가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입원해버린 것이다. 어린 먼로는 다시 고아원과 입양생활을 반복하게 되는데, 고아원에서 지내던 아홉 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마릴린 먼로는 사생아나 마찬가지였다. 할리우드의 한 스튜디오에서 일했던 생모는 먼로를 뱃속에 가진 상태에서 이혼했다. 먼로가 아버지에 대해 물으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만 했다. 세월이 흘러 스타가 된 후 자신의 생부와 천신만고 끝에 연락이 되지만 "만나고 싶지 않다"는 싸늘한 대답을 듣는다.
그녀의 도피처
세상 어디에도 마음 붙일 곳 없었던 어린 소녀의 도피처는 다름 아닌 '공상'이었다. 너무 외로워 죽고 싶은 충동에 시달릴 때마다 그녀는 온갖 달콤한 상상 속으로 도망쳤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세상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성적 판타지가 있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몸이 아름답게 변하자 공상은 현실이 되었다. 아름다운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남이 놀란 눈으로 쳐다보면 태어나 처음으로 존재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은 위험한 도박이었다.
첫번째 남편
'몸이 헤픈' 그녀에게 양부모가 권한 것은 결혼이었다. 먼로는 겨우 열여섯 나이에 스물한살의 남자 도허티와 결혼한다. 본래 해병 입대를 원했던 남편은 어린 신부의 외모에 반해 '입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결혼하지만 2년 뒤 약속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안정된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그녀의 꿈은 남편의 배반으로 깨졌다. 당장 끼니를 때울 일이 막막해 군수공장에 들어가 페인트 칠, 낙하산 수리 같은 막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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