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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을 위한 마약 '슈퍼맨 각성제'
    지식 창고 2022. 8. 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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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198.html

     

    슈퍼맨 약?

     현대인들은 다양한 약물과 식이요법, 음료로 몸과 정신을 깨운다. 아침이면 아메리카노나 라떼를 들고 출근하고, 잠을 쫓아야 할 때는 에너지 음료를 마신다. 홍삼이나 인삼이 들어간 간편한 한약도 마찬가지

     그런데 미국에선 애더럴이란 알약 하나로 간단히 해결한다. 소위 '머리가 좋아지는 약',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은 명문대 재학생 3명 중 1명이 복용할 정도로 미국에서 흔한 약이다. 쉽게 처방전을 받을 을 수 있지만 사실 암페타민이라는 마약 성분이 주성분이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9072301135

     

    ADHD 치료제 에더럴

     에더럴은 정신의학에서 주의력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나 기면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데, 주성분은 놀랍게도 마약으로 알려진 암페타민이다. 화학적으로 살펴보면, 암페타민은 광학이성질체(화학구조식은 동일하지만 분자 배열 모양은 거울에 비춘 것처럼 대칭인 물질)로 좌향인 레보암페타민과 우향인 덱스트로암페타민으로 이뤄진다. 에더럴은 레보암페타민 25%와 덱스트로암페타민 75%로 구성되어 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2/2020092201258.html

     

    마약을 치료제로?

     레보암페타민은 뇌에서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을 빠르게 분산시켜 초기 황홀감이나 단기간의 집중과 각성을 유발한다. 이는 보통 마약 중독자가 선호하는 효과이다. 반면에 덱스트로암페타민의 경우, 초기 황홀감은 덜하지만 뇌의 신경접합부에서 수 시간 동안 두 신경전달물질의 공급을 증가시킨다. 집중과 각성이 오래 지속되는 효과는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부산스러운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 애더럴을 개발한 제약회사는 두 광학이성질체를 1:3의 비율로 혼합해 초기 황홀감이 과하지 않으면서 각성과 집중을 극대화시키는 ADHD 치료제를 만들어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7110201616

     

    정말 복용하는 사람을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것일까?

     미국의 마샤 파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암페타민의 인지기능 상승 효과는 일종의 착시로 보인다. 위약에 비해 애더럴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한 반면, 애더럴을 복용한 사람은 이를 매우 크고 효과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설혈 단지적으로 애더럴이 도움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별 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906151199042432

     

    심각한 부작용

     질병의 치료가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애더럴을 섭취하는 경우, 의학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 복용하면 암페타민 의존증이 발생할 수 있고, 남용하는 경우에도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두통, 오심, 구토, 심계 항진, 손떨림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심근경색, 뇌혈관 질환, 허혈성 대장염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정신과적으로 불안, 편집증, 피해망상, 환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https://brunch.co.kr/@stryperhan/212

     

    마약을 필요로 하는 경쟁 사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슈퍼맨 각성제>는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과잉경쟁사회가 애더럴을 비롯한 약물의 사용을 사실상 권장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다른 마약과 달리, 생산성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애더럴을 비롯한 각성제의 일상적인 오남용에 대해선 묵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꼬집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안잔 차터지 박사는 이렇게 표현한다.

    가끔 그런 농담을 해요.
    제가 대학생이었을 땐 마약이 일탈의 수단이었는데,
    이젠 공부를 잘하기 위해 마약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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