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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0구 이상의 시체가 쌓여있는 시체농장 '바디팜'
    지식 창고 2022. 8. 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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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24

     

    시체농장? 바디팜?

     1981년 미국에서 법의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윌리엄 배스 박사는 테네시 대학교에 처음으로 '바디팜'을 만들게 됩니다. 그는 당시 법의학의 한계로 규명하지 못하는 여러 가시 사실들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체의 부패과정을 연구하는 장소를 만든 것이다.

     미국에서 현대 운영되고 있는 바디팜은 총 6개이다. 운영되고 있는 바디팜은 모두 대학교 소속으로 법의학 연구뿐 아니라 범죄수사 및 법의학을 배우는 많은 사람들의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11227

     

    무엇을 연구할까?

     기본적으로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공터로 풀밭, 숲, 강가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택해 만든 '바디팜'은 일단 공터에 시체를 늘어놓는 것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그리고 각각의 조건에 따라 시체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관찰을 한다.

     기온과 습도가 다를 때는 얼마나 부패가 진행되는지, 각 지형과 수목에 따라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피고, 또 여기에 동물들의 행동들까지 관찰을 한다. 시체가 썩어 뼈가 드러날 때는 어떤 동물이 와서 뼈를 먹는지를 분석해 보다 다양한 관찰을 토대로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여 법의학으로 규명하지 못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https://www.nicepng.com/maxp/u2q8r5y3i1e6o0e6/

     

    계기가 된 사건

     시체농장을 설립한 테네시대 인류학과장이었던 윌리엄 배스 교수다. 그는 1977년 한 사건을 의뢰받았다. 파헤쳐진 무덤 속에서 턱시도 차림의 변사체가 앉은 채로 발견됐다. 베스 교수는 시신의 부패 상태를 보고 그 시신이 죽은 지 1년이 채 안됐을 거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시신은 1864년 남북전쟁 당시 사망했단 윌리엄 샤이 대령으로 나중에 밝혀졌다. 배스 교수는 "내가 성별, 인종, 나이, 신장은 모두 맞췄는데 사후경과시간을 무려 113년이나 잘못 추정했다"고 고백했다.

     

    https://kr.123rf.com/photo_97735347_%EC%A3%BD%EC%9D%8C%EC%9D%98-%EC%B9%A8%EB%8C%80%EC%97%90-%EC%8B%9C%EC%B2%B4%EC%9D%98-%EC%B8%A1%EB%A9%B4%EC%97%90%EC%84%9C-%EB%82%A0%EA%B0%9C%EC%99%80-%ED%9B%84%EA%B4%91-%ED%9D%B0%EC%83%89-%EC%97%AC%EC%84%B1-%EC%B2%9C%EC%82%AC-%EC%8B%9C%ED%8A%B8%EC%97%90-%EB%8D%AE%EC%97%AC-%EC%9D%BC%EB%B0%98-%EB%B0%B0%EA%B2%BD%EC%97%90-%EA%B3%A0%EB%A6%BD-%EB%90%9C-%EC%A3%BD%EC%9D%8C-%EA%B2%BD%ED%97%98-%ED%9B%84-%EB%A7%8C%ED%99%94-%EB%B2%A1%ED%84%B0-%EC%9D%BC%EB%9F%AC%EC%8A%A4%ED%8A%B8-%EB%A0%88%EC%9D%B4-%EC%85%98-.html

     

    시체를 어디서 구해올까?

     법의인류학센터에는 시체농장 운영을 위한 시신기증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기증자의 시신과 뼈는 모두 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신원과 사인, 그리고 생전 정보가 확실한 시신만 기증받는다. 최근에는 생전에 본인이 서면으로 기증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기증을 승인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악화되면서 장례비를 아끼기 위해 유가족들이 망자의 시신을 기증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매년 150건 이상 되는데 시체농장에서 이들을 다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https://hashmm.com/post/sicenongjang-eseo-ileonaneun-il/

     

    법의인류학의 보물창고

     시체농장은 미국의 법의인류학 발전을 위한 보물 창고 역할을 해왔다. 시신의 부패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시신 그 자체는 물론 곤충, 토양, 식물, 미생물 등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고 이는 사후경과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현재 배스 컬렉션에 보관돼 있는 1300여 구의 뼈 역시 귀한 자료다. 뼈를 통해 생전의 생물학적 특징(성별, 인종, 연령, 신장 등)을 추정하거나 질병, 뼈 손상 등을 연구하려는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2014년 다을부터 2015년 여름까지 1년간 시체농장과 배스 컬렉션의 자료를 이용해 출판됐거나 학회에 발표된 연구가 무려 7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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