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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 생산의 열쇠 '수직 농업'지식 창고 2022. 5. 5. 07:00반응형
수직농업
'수직농업'이란 공장식 농럽을 일컫는 말로, 통제된 시설 내에서 빛 · 온도 ·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농작물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비료 공급 등을 체계화해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실내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부터 안전하다.
수직 농업 왜 필요할까?
21세기를 사는 인류는 기존 농업을 크게 전활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2050년까지 지구 인구는 90억 명에 이를 전망이며 인구 증가에 따라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농업은 대량의 토지와 물을 필요로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담수 중 70%는 농업에 사용된다. 따라서 비효율적인 재래식 농업으로 상당한 인구 증가를 대응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인류는 숲과 자원을 농지로 바꿔왔지만 새롭게 농지로 이용 가능한 토지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또 기후변화와 과도한 경작, 토양 침식 등의 요인으로 농지로 이용 가능한 토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높은 생산성
수직농업은 대부분 자연 태양광을 이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는 식물을 키우려면 인공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보통 식물공장 조명으로는 LED 조명이 쓰이는데 최근에는 LED 조명 비용을 절감하고 10달러 이하로 만들고 전구 수명도 5만 시간까지 늘었다. LED 조명 발달은 식물공장 운영비용을 크게 낮추고 수익을 증가시키는 걸 가능하게 해준다.
흙이 필요없다
식물공장에선 보통 토양을 이용하지 않는 재배 방법을 이용한다. 흙을 사용하지 않는 재배 방법은 크게 3가지 형태로 식물공장에서 쓰이는 기법은 다양하다.
첫째는 수경재배로 가장 일반적인 유형. 수경재배에선 영양을 풍부하게 함유한 물로 뿌리를 적시고 물과 영양을 공급한다. 식물 공장 내 수경재배는 물을 효율적으로 재상용해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규모 확대가 쉽다는 이점을 기대할 수 있다.
2번째 방법은 공중재배. 토양이나 태양도, 물 공급도 필요하지 않은 독특한 재배 방법으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것이다. 영양을 포함한 양분을 식물에 분무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며 기존 농업보다 물 사용량을 90%나 줄일 수 있다. 또 이 방법으로 재배한 식물은 미네랄과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3번째 방법은 아쿠아포닉스.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조합한 시스템이다. 먼저 양식장에서 물고기를 양식하고 물고기 배설뭉에서 유래한 영양소를 포함한 양식장 물을 식물 수경재배에 이용한다. 또 수경재배에 이용한 물은 여과해 다시 양식장에 사용한다. 이쿠아포닉스는 생산적이고 균형 잡힌 방법이지만 양식과 식물 재배를 조합한 복잡함 탓에 그리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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