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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이 살아온 환경을 알려주는 '달걀 난각번호'
    지식 창고 2022. 5. 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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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sedaily.com/NewsVIew/22Q3XC154T

     

    계란에 새겨진 번호

     달걀 껍데기에 써진 번호를 '난각번호'라고 한다. 산란일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순으로 영문과 숫자 총 10자다.

     정부는 2019년부터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시행 중이다. 맨 앞 네자리는 산란일자로 산란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 채집한 날을 산란일로 표시한다. 가운데 다섯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로 가축사업업 허가 시 농장별로 부여되는 번호다. 식품안전나라사이트에서 농장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 한자리는 달걀을 낳은 닭의 사육환경번호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96683

     

    계란의 마지막 번호

     이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닭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인 좋은 환경을 뜻한다. 사육환경 번호는 1부터 4까지다. 1은 방사사육, 2는 축사 내 평사(1㎥당 9마리), 3은 개선된 케이지(1개·11마리), 4는 기존 케이지(1개·15마리)에서 키워진 닭을 통해 산란한 달걀이다. 난각번호 맨 끝 숫자가 4번인 달걀은 '배터리 케이지(Vattery Cage)'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알이다. 배터리 케이지에서 닭 한 마리는 A4용지 한 장 크기 정도의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 한 채 알만 낳다 죽는다.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21

     

    닭이라는 동물

     닭은 먹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돌아가니고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알도 아무데나 낳지 않는다. 둥지를 틀어 안전한 곳에서 낳으려고 한다. 또 모래나 흙을 몸에 뿌리는 '모래 목욕'을 좋아한다. 깃털에 있는 해충을 스스로 떨어내려는 행위이다. 이러한 모든 것은 폐쇄형 케이지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서 있을 수 밖에 없다.

     

    https://www.dailyvet.co.kr/news/policy/9311

     

    동물복지 인증제

     닭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시설이 구비된 농가에 '동물복지 인증'을 부여한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으려면 암탉의 습성들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 모든 닭이 편안하게 돌아가니고 날개를 뻗을 수 있어야 하며, 안락하게 알을 낳을 수 이도록 산란 장소도 따로 제공해야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가려는 닭의 습성을 위해 닭 1마리당 최소 15cm 이상의 '횃대'를 설치해 줘야 하고, 닭이 모래목욕을 할 수 있게 바닥의 3분의 1이상을 깨끗하고 뽀송한 깔짚으로 덮어줘야 한다. 그밖에 까다로운 여러 조건들을 충족해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https://kr.freepik.com/premium-photo/female-hand-picks-an-egg-with-a-carton-box-lying-on-the-kitchen-counter_22802025.htm

     

    개인의 선택

     사육방법 표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리며, 평생 땅 한번 밟지 못하고 좁은 철창에 갇혀 알만 낳고 살아가는 암탉의 복지도 개선할 수 있다. 좀 더 싼 값에 많은 양을 먹기 위해 발전된 공장식 축산시스템은 가축 전염병의 발생과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을 부추겼다. 그리고 수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물의 고통뿐 아니라 방역과 살처분으로 소요된 경제적 피해도 수천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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