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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경제 03 :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일본 버블 경제
    지식 창고 2022. 3.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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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C02&nNewsNumb=002374100013

     

    플라자 합의

     1985년 9월 22일 미국·영국·프랑스·서독·일본 등 G5 재무장관들이 뉴욕 멘하튼 플라자 호텔에 모였다. 엔·마르크화의 가치를 올려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였다. 일본과 독일은 반대했지만 미국의 입장은 강경했다. 

     미국의 상황은 급했다. 냉전 체제 이후 20여 년간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던 미국은 1983년에 채무국 신세로 전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함께 오는 스테그플레이션 징후도 나타났다. 특히 1336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 적자를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미국은 497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일으키는 일본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엔화 절상을 요구하게 된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432734&memberNo=24850609

     

    빗나간 예측

     일본은 미국의 강요와 설득을 받아들였다. 과도한 무역 흑자로 미국과 관계가 서먹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관계 악화는 피하고 싶었다. 회담 직후 240엔이던 엔·달러 환율은 9월 말 218엔으로 20엔 절상했다. 1년 뒤인 86년 9월에는 153엔으로 치솟았다. 시장의 누적 수요까지 겹쳐지자 엔화 가치는 1년 만에 36%나 상승하게 된다. 87년 말엔 120엔 대까지 올랐다. 애초 엔화 절상 폭이 15~25%에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간다.

     

    https://principlesofknowledge.kr/archives/16063

     

    플라자 합의의 여파

     플라자 합의로 인해 엔화 가치가 올라가자 외국에서 일본 제품들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에 무역 경제가 주춤거리자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위해 금리 인하와 부동산 대출 규제를 풀었다. 1986년 연 5%였던 금리가 1989년에는 연2.5%까지 하락하였다. 금리가 인하되자 기업과 개인의 자금이 주식과 부동산에 몰리게 되면서 투자 열풍이 불어닥쳤다. 

     

    https://soulfood-dish.tistory.com/428

     

    저금리의 시대

     주식 및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제일 먼저 '금리인하'의 혜택을 받는 증권, 전철, 부동산, 건설 등 수출과 큰 관련이 없는 내수업종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호전되자 개인도 주식시장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기업실적에 이어 수급여건도 좋아지니, 일본 주식시장은 거칠 게 없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의 가격이 평방미터 당 10억 원에 달하고 연일 오르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에 부동산 부자들이 속출했다. 당시 일본의 주가가 1989년 기준으로 GDP의 150%까지 상승하는 등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의 호황은 계속되었다. 은행 역시 담보의 100%까지 자금 대출로 지원했다.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08/2019030802655.html

     

    잃어버린 시대

     일본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체 비율은 140%를 육박하는 등 저금리로 인한 부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었다. 일본은 신규대출에 대한 억제책을 취하며 부동산 규제를 늘리기 시작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은 버블을 잡기 위해 재할인 금리를 기존 2.5%에서 6%로 무려 2배 이상 급격하게 상승시켰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그동안 상승한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자산을 축적해왔던 투자자들은 대출을 갚기 위해 자산을 처분해야 했다. 90년대 자산가치의 폭락은 중산층과 서민 모두를 가난하게 만들었다.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는 금융시장 시스템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채무불이행자가 급증하면서 100%까지도 대출을 해 주었던 일본의 은행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이에 따라 은행들이 도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당시 대출의 10% 가량이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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