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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죽지 못하는 고통 '백린탄'
    지식 창고 2022. 3. 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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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06377

     

    백린탄이란?

     백린탄은 소이탄(incendiary bomb)의 한 종류이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25892

     

    바로 죽지 않는 고통

     백린탄의 화력은 낮은 편이 속한다. 그래서 백린은 사람을 태워죽이지 않는다. 대신 촛농처럼 피부에 늘러 붙어 화학적 화상을 일으키며 신체의 지방층까지 녹이고 들어간다. 또 체내에 주입된 백린은 독으로 작용하여 사람을 중독시킨다. 백린에 피격당한 사람은 열로 인한 화상 + 화학적 화상 + 중독으로 인한 고통을 삼중으로 겪으며 서서히 죽어간다.

     

    https://b-kthelive.tistory.com/83

     

    백린탄의 남용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독일을 공습할 때 백린 소이탄을 사용했다. 선두에서 폭탄을 투여해 건물들을 반파시키면 뒤따라오던 전투기들이 소이탄을 투척해 잔해에 불을 붙이는 원리였다. 이렇게 시작된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서, 도시 하나를 통째로 불태웠다. 독일의 함부르크로 이렇게 무너졌다. 백린 소이탄을 얼마나 들이부었는지 폭격이 끝난 이후에도 길가 웅덩이에 액체상태의 백린이 고여 있었다고 한다. 당시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길을 가던 아주머니가 실수로 발을 헛디뎌 백린 웅덩이로 넘어지는 바람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https://jyjyhh.tistory.com/18

     

    세계의 약속

     백린탄의 이런 문제 때문에 2008년 111개 국가가 오슬로에 모여 백린탄의 생산과 이전, 사용, 비축을 금지라는 협약을 체결한다. 그런데 여기에 빠져서는 안 될 군수강국인 미국과 러시아, 중국은 의정서의 서명을 거부했다. 한국 역시 백린탄을 버리지 않는 나라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비인간적인 백린탄의 사용을 다른 국가들이 비난할 수 있어도 직접적인 제재를 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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