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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기를 낳지 않았다 '서래마을 영아살해 사건'
    역사 이야기 2022. 12.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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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oman.donga.com/3/all/12/136403/1

     

    2006년 7월 23일

     2006년 7월 23일, 프랑스인들의 밀집지역인 서래마을 고급빌라에 사는 집주인 프랑스인 장루이 쿠르조는 이날 오전11시쯤 택배로 주문한 간고등어를 베란다 냉동고에 넣으려다 검정색 비닐봉지에 싸인 물체를 발견한다. 냉동고에는 갓난아기 시신 2구가 탯줄이 달린 채 꽁꽁 얼어 있었던 것이다.

     신고를 받은 방배경찰서 강력팀은 바로 서래마을에서 갓난아기 시신 2구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집주인으로 외국계 회사 엔지니어 쿠루조는 "택배로 주문한 간고등어를 보관하려고 베란다에 둔 냉동고의 문을 열었더니 갓난아이 시신이 얼어붙은 채 2칸에 서로 나눠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http://kk1234ang.egloos.com/m/2371579

     

    평판 좋은 가족

     시체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집주인 장 루이 쿠르조는 이 빌라에서 아내 베로니크,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프랑스인 가장이었다. 미국계 자동차 부품회사 엔지니어로 일하다 2002년 8월 한국에 들어온 뒤 월 10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가정형편도 비교적 풍족하고 주변 평판도 좋았다.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622

     

    이 아기들의 부모는 누구?

     죽은 아이들과 집주인 등에 대한 DNA 감식이 시작됐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쿠르조 가족이 남긴 흔적을 수집했고 영아들의 DNA와 대조 작업을 실시했다. 사건발생 6일 후인 7월 29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죽은 아기들이 집주인 쿠르조의 친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쿠르조는 그럴리 없다며 펄쩍 뛰었지만 놀라운 사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기들의 어머니는 쿠르조의 아내인 베로니크였던 것이다. 

     

    https://namu.wiki/w/%EC%84%9C%EB%9E%98%EB%A7%88%EC%9D%84%20%EC%98%81%EC%95%84%20%EC%82%B4%ED%95%B4%20%EC%82%AC%EA%B1%B4

     

    범인은 엄마

     베로니크는 그제서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더 이상 아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기를 죽였다"는 것이다. "임신 중절을 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며 임신 중에 아기를 죽이라고 암시하는 모종의 힘을 느꼈다"고도 했다. 냉동고에 시체를 보관한 이유에 대해선 "죽인 뒤 어떻게 할지를 몰라 그냥 집에 주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헐렁한 옷으로 몸을 가진 데다 남편이 출장이 잦아 임신과 출산 사실을 몰랐다"며 철저한 단독 범행임을 주장했다.

     

    http://theviewers.co.kr/View.aspx?No=120695

     

    왜 아기를 죽였을까?

     2007년 5월 프랑스에서 정신 감정 결과가 나왔다.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 4명이 베로니크와 남편 장 루이 쿠르조를 상대로 6개월간 조사를 벌인 결과였다. 이들 전문가 가운데 일부는 베로니크에 대해 "임신 뒤 임신을 부정하는 정신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임신을 안 했다'고 생각한 본인이 갑작스럽게 출산을 하게되자 당황한 나머지 아기를 살해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를 임신거부증이라 한다.

     

    https://m.mbn.co.kr/news/4801142

     

    임신거부증?

      임신거부증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임신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임신이 된 사실을 모른다고 한다. 때문에 임신중절이나 피임도 생각지 않는다. 실제로 배도 부르지 않고 생리도 지속될 수 있다. 뱃속에 있는 태아도 마치 엄마의 정신 상태를 알고 있기라도 한 듯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밀항자처럼 뱃속 깊이깊이 숨어버린 상태에서 몰래 성장한다.

    2022.12.07 - [여자 이야기] - 출산 전까지 임신한 사실을 모른다 '임신거부증'

     

    출산 전까지 임신한 사실을 모른다 '임신거부증'

    임신거부증? 임신거부증은 산모가 임신 자체를 부정하고 심리적·정신적 증상으로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임신거부증은 임신 7~8개월 사이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부분 거부형'과 출산 전까지

    macaron85.tistory.com

     

    http://weekly.khan.co.kr/khnm.html?www&mode=view&art_id=202104301127531&dept=

     

    서래마을의 아이러니

     크루조 부부가 살았던 동네. 서래마을은 사건이 있고 난 이후에 시세는 오히려 올랐다. 2006년 약12억~13억원 정도였던 매매가는 2007년 15억~17억으로 올랐다. 프랑스인 학교가 근처에 있어 고정적인 프랑스인 수요가 있는 데다 사건 후 오히려 관심이 많아졌다고 한다. 조용했던 서래마을은 언론 보도를 타면서 이국적인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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