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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 : 여자의 질 분비물
    여자 이야기 2020. 9.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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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란?

     질에서 분비되는 분비물로 질 벽으로 스며드는 액체와 자궁목에서 나온 분비물, 질 입구에 있는 분비샘들에서 나오는 물질들과 섞여 나온다. 여성은 하루에 티스푼으로 반 숟가락에서 한 숟가락의 냉이 분비되는데, 사람마다 나오는 양이 다르고 생리주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왜 질에서는 냉이 나올까?

     냉이 분비됨으로써 질이 스스로 청소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냉은 곰팡이 균이나 세균뿐아니라 점막의 죽은 세포까지 싹 씻어 냄으로써 질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또 냉에는 젖산이 들어있어 질 내부를 산성 환경으로 만들어 준다. 산성 환경에서는 유해한 세균이 쉽게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에서 더욱 안전하다. 

     냉이 나오는 질은 항상 촉촉하게 유지 되는데 이는 아주 중요한 기능에 속한다. 건조한 점막은 찢어지기 쉽고 찢어진 점막으로는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진다. 레이온 섬유로 만든 탐폰이 질을 건조하게 만들어 점막에 상처를 만들고 감염된 세균으로 인해 독성 쇼크 증후군을 일어나는 것이 이와 같은 이유이다. 질은 항상 촉촉해야 안전하다.

     

    락토바실루스 - Lactobacillus

    젖산? 산성 환경?

     냉에는 젖산균(유산균)이라고 불리는 락토바실루스 속 세균이 들어 있는데 이 세균들은 젖산을 만들어 낸다. 냉이 약간 시큼한 맛과 냄새를 내는 건 이 젖산 때문이다. 젖산은 질 내부의 산성도 pH를 낮추는데 이로인해 질은 산성 환경이 된다. 세균들은 대부분 산성 환경에서는 쉽게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정상적인 냉이란?

    - 건강한 사람도 성기에서 냄새가 난다. 냉에는 젖산을 포함하고 있고 하루종일 활동한 사람은 땀이 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속옷에는 소량의 소변이 묻어 있다. 이것들이 더해져 독특한 냄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냄새는 나쁜 냄새가 아니다. 냉에서 평소와 다른 기분 나쁜 냄새가 느껴진다면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냉의 양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정상이다. 냄새, 색깔, 점성이 평소와 다르지 않지만 냉의 양만 늘어난 것은 호르몬 피임제나 임신 탓일 수 있다. 냉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호르몬 변화로 냉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

    - 계란 흰자처럼 희고 미끈거리며 점성이 있어 늘어나는 냉은 배란이 임박했다는 뜻이다.

     

     성교육 시간. 생리나 피임, 임신에 관해서는 배울 수 있었지만 냉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었다. 그저 냉이 나오는 게 정상이라는 말만 들었지 냉이 여자의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매달 자신의 생리를 확인하는 것이 여성 건강에 중요하듯이 매일 냉을 체크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다. 이제는 여성의 몸에 대한 질문이 부끄럽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몸을 안다는 건 중요한 일이다. 성이라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몸에 대해 더 알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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