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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힌두교의 악습 '차우파디'
    여자 이야기 2021. 8. 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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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bestan.tistory.com/946

    네팔의 차우파디

     차우파디는 여성을 생리 기간 동안 가족과 격리하는 관습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생리 중인 여성이나 갓 아기를 낳은 산모를 부정한 존재로 보고 가족으로부터 격리해 헛간 등에 머물게 된다. 차우파디 관습으로 인해 생리기간 여성들은 가족들과 정산적으로 생활하거나 사교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되며 주택이나, 사원 등에도 들어갈 수 없다. 당연히 학교를 가는 것도 금지된다. 이 기간에는 타인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타인(특히 남성)과 접촉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는 월경헐이나 출산혈이 재앙과 불운을 몰고 온다는 힌두교의 믿음에 원인이 있다.

     

    출처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207500040

    닿는 것도 먹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부엌에 들어가 음식 등을 만지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먹을 음식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때문에 금지된다. 생리 중인 여성은 부엌에서 요리된 음식도 먹을 수 없다. 홀리 바질(향신료) 등 녹색 작물을 만지면 녹아버린다는 인식이 있어 이 기간에 여성이 이것을 만지거나 섭취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 힌두교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는 동물인 소에서 난 우유나 버터 등을 먹는 것 등도 금지돼 있다. 생리 중인 차우파디 여성은 밥, 소금, 렌틸콩, 시리얼, 소금만 뿌려진 납작한 빵만 먹을 수 있다.

     

    출처 - https://brunch.co.kr/@peopletoday/13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악습

     헛간에 격리된 여성들은 헛간에 들어오는 침입자나 동물로부터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겨울 추위나 여름 더위 등을 겪어야 한다.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헛간에서 불을 피웠다가 연기를 들이마셔 사망하는 일이 잦은 이유다. 대다수 헛간은 소 등 가축이 사는 곳이어서 배설물에 감염되는 일도 잦다.

     차우파디 관습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은 배뇨 장애나 생식기 가려움증 등을 겪고 있다. 격리된 여성들이 벌레 등이 가득한 맨 바닥에서 자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청결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리 기간은 불결하다고 여겨져 자주 씻을 수 없고, 생리대로 쓰는 헝겊 등을 자주 빨 수 없으며, 햇볕에 생리대를 말릴 수도 없다. 네팔 여성의 89% 즉 대부분이 집에서 아이를 낳는데, 모성혈이 더럽다고 보아 차우파디 하는 관습 때문에 네팔에선 모성사망률도 높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326970&memberNo=29566044

    자기 혐오로 이어지다

    생리 기간 가축 헛간에 격리돼 소똥 위에서 잠을 자고, 동물들이 내 몸 위를 밟고 지나갈 때면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첫 생리가 시작되고 차우파디에 격리된 뒤 난 생리를 절대 하지 않기만을 빌었다.

     더 큰 문제는 결국 여성들이 생리현상과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된다는 데 있다. 여성 중 57%가 "차우파디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나 지역 사회에 나쁜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출처 -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531397

    공식적으로는 금지하고 있지만

     네팔 사법당국은 지난 2005년 차우파디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서부지역 등에서는 여전히 이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2018년부터는 차우파디 관습을 강요한 사람에 대해 최고 징역 3개월이나 3000네팔 루피의 벌금형에 처하는 법을 도입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생리 중 격리를 강요하는 가족·친족을 신고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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