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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H.H.홈즈 02 : 살인의 성
    역사 이야기 2021. 9.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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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hurucin&logNo=220950147675

     

    살인의 성

     오래지 않아 약국의 매상 덕에, 홈즈는 약국 건너편에 새로 멋진 집을 장만한다. 홈즈는 자신의 집을 성이라고 불렀다. 겉보기엔 보통 저택에 불과했지만, '성' 내부엔 100개가 넘는 방들이 비밀 통로와 가짜 벽들로 치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환기구에 각종 함정들도 곳곳에 감춰져 있었다. 벽은 석면으로 채워 방음장치를 해놓았으며, 문엔 구멍을 뚫어놓아 홈즈가 안전하게 엿볼 수 있게 해놓았다. 게다가 방에는 살인을 위한 가스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었다. 홈즈는 자신의 방에서 가스 파이프가 연결된 방으로 독가스를 내보낼 수 있었다. 건물의 2층과 3층엔 지하실로 이어지는 낙하장치도 설치되어 있었고, 지하실엔 홈즈의 연구실이 있었다. 이 연구실에는 해부용 탁자와 각종 수술 도구들, 그리고 사람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크기의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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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1893년 시카고 엑스포가 열리자,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도시 내 숙박시설이 턱없이 모자라게 된다. 홈즈는 이 기회를 살려 그의 집을 호텔로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이때쯤 여지껏 저질러 오던 보험사기도 의심을 받을 시점이 되었고 약국 매상도 무한정 오르지 않는데 끝이 없던 홈즈의 욕심은 새로운 돈벌이를 찾게 된다. 바로 관광객들을 죽여 시체를 의과대학 및 병원에 파는 것이었다. 다 죽이면 쉽게 발각되니 살아서 나간 자들도 많았으나 홈즈가 죽이기로 작정한 사람들은 두 번 다시 그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시카고의 의과대학에선 그에게 정기적으로 많은 시체와 해골을 공급받았고, 홈즈에게 많은 돈을 지급했다. 대학은 괜찮은 표본을 얻기 무척 어려웠기에 고마운 공급자에게 별다른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3년 동안 사람들이 실종되자 경찰도 이를 이상하게 여겼고, 그들 중 상당수가 홈즈가 운영하던 호텔에 묵었기에 홈즈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감시하기 시작한다.

     

    https://www.nettavisen.no/seriemorder/h-h-holmes/chicago/dodens-hotell-sjekket-du-inn-her-sjekket-du-aldri-ut-igjen/s/12-95-3611230

     

    공범의 죽음으로 드어난 그의 범행

     몇 년째 시체로 보험사기를 치고 태운 해골을 팔면서 평온하데 삶을 즐기던 그였지만, 공범이었던 벤 피첼을 죽인 일로 체포되게 된다. 수십 명이 홈즈의 호텔을 방문한 뒤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되었기에 경찰도 조사에 나섰고, 홈즈와 공범 피첼을 유력한 용의자로 감시 중이었다. 그러던 중 피첼의 가족이 살해되자 홈즈의 짓임을 확인한 경찰이 들이닥친 것이다. 홈즈는 바로 구속됐고 경찰은 그의 호텔 전체를 뜯어 조사한 끝에 몇 년간 감춰졌던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전체에 큰 충격을 준다.

     재판에서 사형이 확정된 홈즈는 27건의 살인을 자백했지만, 경찰은 그가 죽인 사람이 최소 50명은 될 것이라 추정한다. 그는 사형당하기 직전에 피해자들의 유족들이 보복할 것을 우려해 자신의 관을 시멘트로 감싸서 10m 깊이의 땅 속에 묻어달라고 요청하였고 법정은 이를 들어준다. 1896년 홈즈는 교수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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