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을 향한 증오 '잭 더 리퍼'역사 이야기 2022. 4. 1. 18:20반응형
살인마 잭
살인마 잭은 1888년 8월부터 10주에 걸쳐 5명의 성매매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범인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살인마 잭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연쇄살인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했지만, 살인 수법이 매우 잔인했기 때문이다. 그는 정교한 사체 절단은 물론 성기를 도려내고, 사체의 내장을 꺼내 사체 주변에 진열하기도 했으며, 성매매 여성만을 살인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시체 주변에 낙서를 해 자신의 뜻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3번째 희생자인 리즈 스트라이드의 사체 주변 벽에 "유대인은 공연히 비난 받는 것이 아니다."라는 글귀를 남겼고, 그의 이름으로 된 편지가 경찰에 발송되기도 했다.
잭 더 리퍼의 편지
··· 나는 매춘부들을 증오하는 사람이다. 세상을 더럽히는 매춘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매춘부를 죽였다. 앞으로도 살인은 계속된다. 나는 더러운 매춘부들을 잔인하게 살해할 것이다. 그 더러운 암캐들의 목젖을 찔러 쓰러트린 뒤에 배를 찢어발길 것이다.
메리 앤 니콜스를 살해한 잭 더 리퍼로부터···굶주림에 매춘부가 된 그녀들
19세기 중반 영국은 아일랜드 이민자를 비롯하여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면서 주요 도시에 인구가 급증했다. 런던에도 많은 이민자와 농민들이 모여들면서 빈민화가 가속되었다. 직장과 주거 조건의 악화로 도시 빈민자들은 강도·폭력과 알코올에 의존했고, 질병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산업화의 부산물인 여성노동자들이 돈을 위해 런던으로 대거 유입되어 귀족과 신흥 부자들에게 착취당해 가난한 공장노동자나 매춘부로 전략했다.
1888년 10월, 런던 경시청은 화이트채플에서만 매춘부를 고용하고 있는 업소가 62개로, 이 업소에서 일하는 매춘부는 약 1,200명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사라진 잭 더 리퍼
영국 경찰은 살인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영구의 범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자칭 잭 더 리퍼라고 밝힌 살인마가 검거되지 않아 진정한 살인의 동기나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DNA로 밝혀진 진실
사설 탐정 러셀 에드워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세기의 미스터리로 남았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히려 했다. 그는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스카프에 묻은 상피 조직을 근거로 잭 더 리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러셀 에드워드는 잭더리퍼가 폴란드 출신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라고 주장했다. 상피조직이 워낙 오래돼 DNA 검출이 어렵다는 결과를 얻었지만 러셀은 잭더리퍼의 후손을 찾아 설득한 끝에 유전자 검사에 성공했다.
잭더리퍼는 정신 분열증을 앓는 화이트 채플 출신의 이발사 아론 코스민스키로, 여성 혐오증에 빠져 여성들 앞에서 성기 노출을 하며 쾌감을 느끼는 변태였던 것으로 정체가 밝혀졌다.
728x90'역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즈텍 문명과 천연두 (0) 2022.04.08 유럽을 엄청난 공포로 몰아넣은 흑사병(페스트) (0) 2022.04.02 1982년 우범곤 총기난사 사건 (0) 2022.03.31 1993년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 (0) 2022.03.30 러시아의 마지막 왕조와 라스푸틴 (0)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