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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년 우범곤 총기난사 사건
    역사 이야기 2022. 3. 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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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z.heraldcorp.com/culture/view.php?ud=201703171213227210395_1

     

    한밤 중에 총소리

     1982년 4월 26일 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오지마을에 정체 모를 소리가 울려퍼졌다. 당시 반상회에 참석 중이던 마을 주민들은 의문의 소리에 공포에 질렸고, 우체국 교환원으로 일하는 전씨의 막냇동생이 죽엇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전해졌다. 황급히 우체국으로 향한 전씨 눈앞에는 근무 중이던 직원 모두가 사망한 처참한 현실이 펼쳐졌다. 마을을 울리던 소리의 정체는 현직 순경이었던 우범곤이 쏜 총소리였다. 이 날 우범곤은 총기를 난사해 95명의 사상자를 냈다. 

     

    https://jri-incident24.tistory.com/1345

     

    왜 이런 짓을 벌였을까?

     사건 발생 4개월 전 마을에 나타났다. 본 근무지에서 사고를 쳐 마을로 내려온 지 한 달 만에 한 여인을 만났고 둘은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자의 집안에서 둘의 교제를 결사 반대했다. 우범곤이 술만 마셨다 하면 닥치는 대로 다 부수고 욕을 일삼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했고 2개월 후 문제의 그날이 오게 된다.

     

    https://namu.wiki/w/%EC%9A%B0%EB%B2%94%EA%B3%A4?rev=692

     

    사소한 다툼

     가슴 속에 한가득 불만을 품고 살던 어느 날 우범곤이 낮잠을 청할 때 파리 한 마리가 그의 가슴에 앉았고 동거녀는 파리를 잡겠다고 그의 가슴을 때렸다. 잠에서 깨어난 그는 그 행동이 자신을 무시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의 분노가 폭발했고 동거녀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를 말리는 친척에게까지 주먹을 휘둘렀다.

     그날 저녁 7시, 지서에서 방위병들과 술을 마시던 중 동거녀의 동생이 찾아와 거세게 항의했다. 그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지서 무기고에서 카빈총 두 자루와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탈취. 대학살극을 벌여나가기 시작한다.

    https://news.nate.com/view/20211125n39716

     

    우범곤의 과거

     우범곤은 중학교때부터 내성적이었고 학업의 흥미가 없어서 무단결석을 종종 하였다. 또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자신의 분을 이기지 못해 유리창을 깨고 그 파편으로 배를 긋는 자해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고교 3학년 시절 진급을 앞두고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병사하면서 집안 형편이 나빠지자 우범곤의 폭력적인 성격은 더 이상해졌다.

     그는 해병대로 군복무를 하면서 특등사수로 인정받았고, 경찰 입문에도 성공한다. 원래 근무처가 청와대 경호 경찰부대였는데 그곳에서도 그는 술만 마시면 '미친 호랑이'가 되었다. 결국 그는 징계성 전출을 당하고 경남 의령군 궁류면으로 내려가게 된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28275.html

     

    엄청난 보상금

     사건 발생 닷새 만인 같은해 5월1일 국가배상심의위원회는 사망자 1인당 최고 19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전달했다. 배상법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60살 이상 노약자의 배상금은 83만 5000원으로 결정됐으나, 배상위는 이 금액이 너무 적다며 최하 금액을 300만원으로 일괄조절해 지급했다.

     또 배상금과 별도로 사망자 장례비 30만원과 조위금 600만원도 유족에게 건냈다. 이런저런 명목으로 유족에게 지급된 보상금은 사망자 1명당 최고 3200만원에 육박했다. 일가족 6명을 잃은 박씨는 가족 사망 보상금으로만 1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당시 순경의 한달치 급여가 13만 3000원이었던 시설이었다.

     하지만 엄청난 보상금과는 다르게 유족들을 위한 위령비는 세워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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