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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를 닮은 1918년 스페인 독감
    역사 이야기 2022. 2. 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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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ohmynews.com/NWS_Web/Series/series_premium_pg.aspx?CNTN_CD=A0002685122

     

    5000만 명의 죽음

     1918년, 전 세계 인구는 4억 5000만에서 3억 5000만 명으로 1억명이 줄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인구가 한 해에 1억명이나 줄어든 것은 이 해에 전 세계적으로 스페인 독감이 대유행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독감으로 인한 전 세계의 사망자 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2000만~ 5000만 명, 많게는 1억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에게 가장 두려웠던 전염병인 흑사병이 기승을 부렸던 1347~1315년의 5년 동안 2500만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해도 스페인 독감을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이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972054&code=61171111

     

    왜 스페인 독감인가?

     제1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18년 봄, 스페인 독감이 첫 번째로 엄습했다. 전쟁의 와중이라 다른 나라에서는 질병의 궤적을 추적하지 않아 특별한 보도를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군인들이 하도 독감에 걸려 전투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는 군대의 기록이 다수 발견되었다. 단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았던 스페인만이 신문기사를 검열하지 않고 독감의 상황이 고스란히 언론에 드러났다. 이 질병에 주먹할 여력이 있었던 스페인만이 독감을 보도했고, 발병원인이나 피해 정도와는 무관하게 역사에는 스페인 독감으로 남게 되었다.

     

    https://blog.daum.net/yunggbeak/241

     

    미국의 스페인 독감 4차 대유행

     1918년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에서 3차 유행과 함께 자취를 감췄지만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대도시에서 4차 대유행을 일으키게 된다.

     그 원인으로는 대도시 보건당국과 유력 언론이 팬데믹 종식과 승리를 선언하면서, 보건 당국은 1919~1920년 겨울에 방역 규제를 해제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규제 완화가 섣부르다고 주장했지만, 그들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았다. 정치계에선 일부 감염 사례가 새로 나오더라도 개인의 부주의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부정한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교도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법원이 재판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 청년 10명 가운데 1명이 죽고 당시 미국의 기대수명이 12년이나 단축된 대참사가 되었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80423821

     

    1918년의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걸러내지 못했지만 1918년이 되면서 의료진은 물론이고 경관, 타자수,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마스크가 일상이 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건국 책임자는 "공공도로 또는 공공장소에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마스크 또는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만 예외로 한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체포된 시민이 잇따랐다. 착용을 놓고 총격이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1918년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보드빌 극장은 독감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관객을 절반만 받도록 허락 받았다. 옆 자리를 비우기 위해서다. 시카고에선 장례식을 금지했다. 장례 참석 인원도 장의사, 장의사 조수, 목사, 운전사를 제외하고 유족이나 친구 10명 이하만 참석하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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