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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01 : 플라스틱의 환경호르몬
    환경이야기 2021. 5. 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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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호르몬?

     환경 호르몬은 우리 몸속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아니지만 호르몬 기능에 저하를 초래하는 부정적인 의미의 환경오염물질이다. 정상적인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합성 혹은 자연 상태의 화학물질을 말한다.

     환경호르몬은 생체 내 진짜 호르몬(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과는 달리 쉽게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이상을 일으킨다. 실제 호르몬을 흉내 내어 실제같은 세포반응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 호르몬과 결합할 수용체를 막아버림으로써 피해를 주기도 한다.

     

    예측할 수 없는 환경호르몬 피해

     일반적인 유해 화학물질은 양이 늘수록 독성이 커지고 중금속 등 화학물질은 많은 양이 오랜 시간 걸쳐 몸에 쌓였을 때 건강 이상 등 독성을 일으킨다. 하지만 환경호르몬은 다르다.

     환경호르몬은 용량이 높을수록 반드시 더 해로워 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음식 · 공기 · 물 · 일상생활용품 등을 통해 매일같이 노출되는 낮은 농도의 환경호르몬이 오히려 높은 농도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이를 학술용어로 '비선형적 용량-반응관계'라 하는데, 이는 환경호르몬이 매우 낮은 노출량으로도 진짜 호르몬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인체에서 진짜 호르몬이 효율적인 것은 적은 양의 호르몬 변화로도 신체의 전반적인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 사람을 죽일 만한 강한 독성은 없지만 낮은 농도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배출되지 않아 오랜 기간에 걸쳐 쌓인 뒤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환경호르몬의 대명사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있다. 주방이나 사무실을 둘러보면 플라스틱 세상임을 금세 느낄 수 있다. 병 · 커피 · 컵 · 빨대 · 식료품 가방 · 식품 포장지 · 테이크아웃 용기 등이 모두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다.

     인간이 플라스틱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 개발된 해가 1869년이고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부터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규모를 키웠고 1979년 무렵엔 플라스틱 생산이 철강을 넘어서게 된다.

     플라스틱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고 지구를 쓰레기 천지로 만드는 값싼 소재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장수거북이 비닐봉지를 해파리인 줄 알고 삼켜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는 플라스틱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높였고, 부정적인 인식을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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