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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 03 : 대체 플라스틱환경이야기 2021. 5. 31. 06:00반응형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수지'와 전자레인지도 안전하다는 '트라이탄'
논란이 많은 플라스틱이지만 이제는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해져 버렸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기라도 하듯이 재활용도 잘되고 인체에 나쁜 영향도 미치지 않는 플라스틱이 꾸준히 개발 중이다. 생분해성 수지 제품과 트라이탄이다.
생분해성 수지 제품은 가볍고 변형이 적다는 플라스틱의 장점은 살리고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은 뺀 제품이다. 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및 분해성 유기물에 의해 분해 작용을 거친 후 다시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대표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트라이탄은 투명한 유리와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의 장점을 결합한 친환경 재질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충격에 강해서 흠집이 잘 나지 않고 열에도 쉽게 변형되지 않아 열탕 소독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
대체 플라스틱 정말 괜찮은 걸까?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일반 플라스틱처럼 첨가제, 단량제, 분해산물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물질들의 종류 또는 양에 따라서 생분해성 수지를 원료로 쓰는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즉 생분해성 수지로 만든 제품이라고 해서 반드시 인체에 무해한 건 아니라는 말이다.
환경보건학 잡지는 BPA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아크릴, 트라이탄 등의 물질이 에스트로겐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일반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BPA-free 제품을 사용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검증은 되지 않은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제브라피쉬를 사용하여 하천 오염도에 상당하는 저농도 BPA와 BPS의 영향을 실험했다. 그 결과 두 물질 모두25시간 만에 제브라피쉬의 생리를 변화시킬 수 있음이 드러났다. 이는 BPA 대체재를 사용한 플라스틱도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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