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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식 축산 계란과 자연방사 계란
    먹고 사는 이야기 2021. 11.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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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realfoods.co.kr/view.php?ud=20170818000321

     

    흔히 접하는 계란은 공장식 축산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접하는 달걀을 살펴보면 난각번호 끝자리가 4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가장 저렴한 달걀 즉,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한 달걀인 것이다. 

     공작식 축산 달걀을 생산하는 닭들의 삶은 마치 지옥과도 같다. A4 용지 한 장 정도의 케이지 안에서 갇혀 지내면서 평생 알만 낳다가 태어난 지 2년 만에 도축당한다. 평생 햇빛 한번 보지 못하고 사는 대부분의 닭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평생을 지내다보니 땅에 내려놓아도 걷는 것 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 낳는 기계로서의 효울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img_pg.aspx?CNTN_CD=IE002211493&tag=%EC%98%A5%EC%9E%90&gb=tag

     

    강제환우와 부리다듬기

     강제환우는 닭이 알을 많이 생산하도록 계사 안의 불을 끄고, 물을 주지 않으면서 깃털갈이를 하고록 하는 것을 말한다. 닭은 알에서 깨어난 후 보통 130일 뒤면 산란이 가능해지는데 1년 정도가 지나면 산란률이 낮아진다. 산란률은 대체로 80%에서 50~60%까지 낮아지는데 강제환우를 하면 다시 산란률이 회복된다. 강제환우를 하는 동안 닭들은 극도의 목마름과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부리다듬기는 강제환우와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닭들을 쪼지 못하도록, 또 사료를 골라먹지 못하도록 부리를 지지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알을 더 많이, 빨리 생산하기 위한 조치이겠지만 고통을 겪어야 하는 닭 입장에서는 이유 없이 당하는 고문처럼 여겨질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807070.html

     

    닭들의 지옥

     공장식 축산 방식의 기업형 농장들은 외부에서 보면 농장이 아닌 공장 단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내부도 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지만 닭의 입장에서 보기에 내부 환경은 극히 열악하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닭을 기르면서 쌓인 배설물 냄새와 닭들이 만들어내는 먼지로 인해 눈을 뜨고 있기조차 힘든 상태다. 좁고 더러운 환경에서 살다보니 닭이 병에 걸릴 위험도 높기 때문에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는 항생제를 다량으로 투여하는 경우도 많다.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821

     

    비싸지만 다른 삶을 사는 닭들

     케이지가 아닌 방사사육을 하며 1마리당 15cm의 횃대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낮에는 방목했다가 밤에는 계사로 들어가서 잠을 잔다. 닭들은 사료를 먹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풀을 뜯어먹거나 곤충, 개구리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 3단, 4단으로 케이지를 쌓은 것이 아니라 평평한 바닥 형태인 계사 안에서는 횃대가 있어서 본능대로 횃대 위로 올라가 서있기도 하고, 잠을 잘 수도 있다.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닭들이 알 낳는 기계, 고기가 될 재료 정도로 취급받는다면 동물복지농장의 닭들은 각각의 개체로서 인정을 받는다. 닭들도 자신들을 사육하는 사람들을 알아보고, 개체로서 인식한다. 사료를 주는 이들이 계사에 들어가면 긴장하지도, 공격성을 보이지도 않는다고 한다. 또 암탉은 병아리에 대한 보호본능이 아주 강한데, 모이를 줘도 병아리부터 먼저 먹도록 한다. 수탉의 경우 개구리같은 맛있는 먹이를 발견하면 자신이 먹지 않고 암탉을 부르기도 한다.

     

    선택의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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