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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왕세자비 '다이애나 왕세자비' : 결혼의 끝은 불행이었다 02
    여자 이야기 2023. 1. 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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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jmagazine.joins.com/art_print.php?art_id=299206

     

    국민의 사랑을 받는 그녀

     다이애나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었다. 해외 순방시에는 인도네시아, 네팔 등지에서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여 위로하기도 했다. 심지어 다이애나는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지뢰밭에 들어가는 것을 감수하며 대인지뢰의 위험성과 비인도적인 측면을 고발하는데 앞장서면서 1997년 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정이 체결되는데도 기여했다. 다이애나는 용감하고 진보적이며 실천하는 여성이었다.

     

    https://mycouplestory.com/149

     

    찰스 왕세자의 문제

     1995년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는 찰스 왕세자의 불륜을 폭로한다. 찰스에게는 다이애나를 만나기 전부터 첫사랑이었던 카밀라 파커 볼스라는 내연녀가 존대했다. 그녀는 왕세자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하는가 하면 결혼 이후에도 친구라는 이름으로 불륜관계를 지속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2777366

     

     파경을 맞은 결혼생활

     영국인들의 여론은 다이애나를 동정하고 찰스를 비판하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왕세자인 찰스에게 결혼은 왕이 되기 위한 과정이자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보수적인 영국 왕실은 다이애나에게 적당한 내조와 함께 '왕실의 꽃'같은 역할을 기대했지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성격의 다이애나는 꼭두각시가 될 마음이 전혀 없었다.1992년 다이애나는 결혼 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발간하여 영국 왕실의 어두운 민낯을 드러내고 부부는 별거에 돌입했다. 4년 뒤인 1996년 두 사람은 결국 이혼에 이른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national&No=1378961

     

    의문의 교통사고

     1997년 전세계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혼 후 새로운 연인과 함께 파리에 머물던 다이애나가 파파라치의 추격을 피하려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 그녀의 나이는 불과 36세였다. 이혼 후에도 다이애나를 여전히 영국의 왕세자비로 기억하고 있던 영국인들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많은 이들이 곳곳에서 꽃을 놓고 기도하며 다이애나를 애도했다.

     

    https://into.byaxa.xyz/805

     

    왕실의 침묵

     뜨거운 추모열기에도 영국 왕실은 초반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2세는 다이애나의 죽음을 철저히 가족간의 사적인 문제로 취급하여 공적인 자리에서는 어떤 언급도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조기도 계양하지 않았다, 당시 영국 왕실을 향한 여론은 극도로 악화되었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앨리자베스 여왕마저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어 다이애나와 함께 사망한 남자친구 도디 알 파예드가 이집트 출신의 무슬림이라는 것을 두고, 영국 왕실에 이교도의 의붓형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은 왕실로부터 다이애나가 살해당했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6164

     

    왕실 존폐에 대한 의구심

     다이애나가 남긴 영향력과 불행한 죽음은 영국 사회에 '왕실이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남겼다. 영국에서는 여전히 왕실 유지와 폐지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상징적인 존재로 남은 왕실로서는 민심을 잃으면 존재의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다. 왕실이 권력 대신 국민과 밀접해 있는 자선단체로서 그 의미를 재정의하려는 노력도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애나 사후 8년 뒤, 찰스는 카밀라와 끝내 재혼한다. 영국 국교회인 성공회의 규정까지 바꿔가며 결혼에 성공하며 카밀라는 여왕에 이어 여성으로는 왕실 서열 2위의 인물이 됐다. 국민적 비호감도가 매우 높은 '불륜 커플' 찰스와 카밀라 부부가 여왕 사후 영국의 상징인 차기 왕과 왕비가 된다는 것에 영국 국민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많은 이들이 다이애나의 빈 자리를 그리워하거나, 심지어 그럴바엔 영국 왕실을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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