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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보다 소중한 명예 '명예살인'
    여자 이야기 2021. 10.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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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750583#home

     

    명예살인

     명예살인은 가족,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조직 내 구성원을 다른 사람이 살인하는 행위를 말한다.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이유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자행된다. 보통 간통을 저지른 여성이나 혼전 성관계를 가진 여성에 대한 살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예를 위한 살인은 모두 명예살인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원수를 갚는 행위 등도 명예살인이라 칭한다. 이 경우에도 원수에게 복수하는 것과 동시에 명예를 지키는 의미도 담겨 있으므로 명예살인이라 할 수 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1700&key=20150813.22026191152

     

    사랑을 찾았지만 목숨을 잃다

     파키스탄의 제2도시인 펀잡주의 라호르시 고등법원 앞에서 파르자나 파르빈이 아버지와 오빠에게 돌에 맞아 살해당했다. 가족의 허락 없이 무함마드 이크발과 결혼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이 이유였다. 파르빈은 임신 3개월인 상태였다.

     파르빈은 그의 가족들이 이크발을 납치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에 자신의 뜻으로 결혼했다는 증언을 하기 위해 남편과 함께 법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법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은 파르빈에게 벽돌을 던지고 방망이를 휘둘렸다. 딸을 숨지게 한 아버지는 경찰에 잡혀가면서도 "딸이 허락없이 결혼을 해 가족 모두를 모욕했기에 살해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05290#home

     

    이것이 명예를 위한 일일까?

     파키스탄 펀자브주 무자파가르에서 성인 남성 1명과 여성 2명, 어린이 3명 생후 2개월된 유아 등 불에 탄 시신 7구가 발견되었다. 숨진 가족 중 아마드의 아내 비비가 있었고, 화재 당시 집에 없어 화를 피한 그는 아내와 아이를 모두 잃고 홀로 남게 되었다.

     비비와 아마드는 18개월 전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연애결혼을 했다. 특히 비비의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는데 엄격한 이슬함 율법인 샤리아법과 부합하지 않은뿐더러 두 집안은 경쟁 관계였기 때문이다. 장인은 딸인 비비가 중매가 아닌 자유의지로 아마드와 결혼한 것을 놓고 크게 분노했다. 사업차 다른 지역에 갔다 집으로 돌아온 아마드는 불이 난 집과 현장에서 달아나는 장인과 처남을 보게 된다.

     

    https://ppss.kr/archives/115469

     

    어째서 살인이 정당화 되는가

     이슬람 문화권에서 명예살인이 자행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나 부족과 같은 집단의 명예를 개인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가부장적인 문화때문이다. 여성을 일종의 자산으로 취급하면서 가족의 명예를 실추시킨 여성을 가차없이 처단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성의 낮은 자의식도 한몫한다. "여성들 스스로조차 죽음으로 가족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족내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에 동조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이같은 여성경시 풍조가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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