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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녀원에 타락한 여자들 '막달레나 세탁소'
    여자 이야기 2022. 1. 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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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ko.wikipedia.org/wiki/%EB%A7%89%EB%8B%AC%EB%A0%88%EB%82%98_%EC%88%98%EC%9A%A9%EC%86%8C

     

    막달레나 세탁소

     1920년대 아일랜드에는 일명 '막달레나 세탁소'로 불리던 가톨릭 수녀회가 있었다. 18세기에서 20세기 말에 걸쳐 "몸을 버린 여자"들에게 거처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주로 천주교 세력의 주도로 세워진 시설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젋은 여성들이었고, 매춘부 내지는 미혼모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녀원은 운영하는 세탁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보수, 무휴일로 강제 노역을 시킨다. 또 미혼모들의 자녀들을 돈을 받고 입양을 보내기도 했다. 매질을 당하는 것은 예사였고, 성추행까지 당하는 등 이들의 심신은 짓밟혔다. 외출은 금지였고, 탈출하더라도 잡혀서 돌아오면 혹독한 처벌을 당했다. 식사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굶주린 채로 노역에 이용되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zzzzpig&logNo=220813798862

     

    타락한 여자들

     아일랜드에서는 전통적인 아일랜드 도덕 관습에 조금이라도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 누구에게나 '타락한 여자'라는 꼬리표를 너무나도 쉽게 붙였다. 창녀는 물론이고 근친상간이나 강간 혹은 사고로 인해 임신하게 된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도 '타락한 여자'로 분류됐다. 어떤 여자들은 '예방차원'에서 세탁소로 보내졌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수녀들은 외모가 특출하게 빼어난 소녀들을 '타락할 위험이 높다'며 세탁소로 보냈다.

     

    https://namu.wiki/w/%EB%A7%89%EB%8B%AC%EB%A0%88%EB%82%98%20%EC%88%98%EB%85%80%EC%9B%90%20%EC%82%AC%EA%B1%B4

     

    왜 세탁소였을까?

     여성의 성에 대해 성모마리아가 비현실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세운 이래 남성들은 이에 대비되는 '타락한 여자'에 집착해왔다. 초기 기독교의 현자로 통하는 성 예로니모는 4세기에 "여성은 만악의 근원"이라는 글을 남겼다. 13세기에 발의된 교회법은 여성 감금을 정당화했다. 

    추악한 육욕으로 인해 결혼의 침상을 내버리고 타락한 여성들은 하느님을 위해서 ······ 종교에 귀의한 여성들이 있는 수녀원에 배속시켜 영구적인 고행을 하도록 해야 한다.

     19세기 초 아일랜드에서는 이런 사상이 인기를 얻었고 대부분의 대형 세탁소가 이때 지어졌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78578.html

     

     지금 아일랜드는

     오늘날 아일랜드는 현대적이고 비종교적인 나라로 자국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여전히 로마 가톨릭교회에 사로잡힌 소수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보인다.

     대신 아일랜드 사람들이 가톨릭교회를 떠나고 있다. 2015년 5월 동성결혼 찬반 투표에서 62퍼센트가 찬성표를 던졌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아일랜드 가톨릭교회의 추문이 연이어 터졌다. 미혼모와 아기들에 대한 폭력뿐 아니라 성직자들의 끔찍한 아동성추행, 이어진 교회 당국의 은폐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늘날, 인구의 20퍼센트 미만이 미사에 참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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