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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아니다 고양이 '원시주머니'지식 창고 2022. 4. 27. 07:00
원시주머니? 고양이들이 걷는 모습을 보면 유독 늘어진 뱃살이 눈에 띈다. 심지어 걸을 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면 뚱냥이가 아닐까 싶지만, 고양이의 뱃살은 원시주머니라는 부위로 과학자들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을 하는 기능성 뱃살이라고 한다. 왜 있는 걸까? 원시주머니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복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고양이들끼리 싸울 때 복부를 뒷발로 차는 일명 '토끼차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뱃살이 복부에 전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고 한다. 굳이 싸울때가 아니더라도 복부는 내장이 몰려 있는 취약부분인 만큼 고양이에겐 복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두번째로는 고양이들이 몸이 유연해 몸을 길게 뻗을 일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뒷발을 자유롭게 뻗으려면 늘어날 때 피부가 많이 필요한데 이때 쓰이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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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장부를 공격하다 '911테러'역사 이야기 2022. 4. 26. 14:08
2001년 9월 11일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테러 조직에 의한 연쇄 자살 공격이 발생했다. 사건은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 카에다 소속 테러리스트 19명이 미국 민간 여객기 4개를 납치하여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납치범들은 두 대의 비행기를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충돌시켰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과 건물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충돌로 인해 쌍둥이 빌딩은 2시간 만에 무너졌으며, 붕괴되는 과정에서 주변 건물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 또 납치범들은 세 번째 비행기로 버지니아에 위치한 국방부 건물(펜타곤)과 충돌을 강행했다. 네 번째 납치된 비행기 속에서는 일부 승객과 승무원이 비행기를 다시 통제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해 펜실베이니아 시골의 샹크스빌 근처에 추락했다. 납치된 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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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02 : 나혜석여자 이야기 2022. 4. 12. 07:00
멈추지 않는 목소리 나혜석은 전 생애에 걸쳐 한국 여성의 전통적인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적인 여성의복의 실용성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기고하고, 여성의 위생과 자아상을 고려한 디자인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육아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인식되던 시대에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남편을 비판하는 '어머니 된 감상기'를 과감하게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혜석이 자신의 고유한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관습에 따라 하는 것뿐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나혜석은 기존 한국 문화의 틀 안에서 독립성과 개성이 인정받기를 바랐다. 불륜 나혜석은 독립운동을 했다. 남편의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서 상하이에서 만든 폭탄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프랑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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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01 : 모든 것을 가진 그녀 '나혜석'여자 이야기 2022. 4. 11. 07:00
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식민지 조선의 관료의 딸로 태어나 풍요로운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랐고, 일본 유학이라는 근대 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남편의 직업이 외교관이자 변호사였으므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유럽에 장기 체류하며 미국과 러시아, 우럽 전역을 여행을 한 신여성이었다. 일본의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유학하여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조선 최초의 여성화가가 된다. 새로운 세상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은 나혜석에게 생각을 열고 넓은 기회를 인식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혜속은 구시대적이고 여성을 구속하는 20세기 초 한국의 결혼 제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글을 쓰고 자전적 소설(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소설)을 발표했으며, 도쿄여자유학생친목회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나혜석의 아버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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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브라더스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역사 이야기 2022. 4. 10. 09:35
너무 쉬운 대출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의 불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다. 미국은 G1으로 자리매김하였고 더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그에 따라 미국의 집 값도 점점 상승하게 되었는데, 당연한 수순으로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 집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 때는 대출을 받기도 쉬웠다. 은행은 대출 이자로 수익을 볼 수 있었고, 비싸진 주택을 담보로 삼을 수 있어 대출을 막을 필요가 없었다. 서브프라임? 이에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1등급은 Prima, 2등급은 Alternative-A, 3등급인 Subprime으로 나뉜다. 여기서 하위등급은 서브프라임도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성행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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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문명과 천연두역사 이야기 2022. 4. 8. 17:08
마법의 향신료 후추 십자군 전쟁을 떠났던 사람들은 동방에서 입맛을 돋우는 후추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기 냄새와 물고기 비린내를 없애주는 후추는 사람들의 입맛을 금방 사로잡았다. 하지만 후추는 인도 남부가 원산지로 오스만제국을 거쳐야만 구할 수 있는 값비싼 향신료였다. 당시 지중해 무역에서 소외되었던 스페인은 인도를 향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기로 한다. 스페인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인도가 아닌 아메리카에 도달했다. 외부인을 처음 만난 아즈텍 문명 그 당시 중미에는 마야 문명에 영향을 받은 아즈텍 문명이 번성했다. 아즈텍 문명은 건축술과 천문학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그 외에는 16세기 석기시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다른 문명과 교류 없이 고립되었기 때문에 도구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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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한 푸른 곰팡이 '페니실린'지식 창고 2022. 4. 7. 07:00
작은 상처도 치명적이었다 수백 년 전만해도 인간의 평균수명은 불과 20~30살에 불과했다. 태어난 아이 10명 중 3명은 1살도 되기 전에 사망했으며, 절반 정도가 10살 이전에 사망했다. 그 이유는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 콜레라, 이질, 설사, 폐렴, 패혈증 같은 질병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인류는 질병의 원인을 알지 못했다. 기껏 귀신의 저주이거나 나쁜 공기에 의한 것이라도 짐작했을 뿐이었다. 페니실린? 페니실인은 페니실리옴 속에 속하는 곰팡이에서 얻은 화학물질로 세균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항생제이다. 체니실린이 세균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1928년 스코틀랜드 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이 발견하였다. 그 이전에도 곰팡이 주위에 세균이 자라지 않는다는 것을 관찰은 하였으나 실험적으로 명확히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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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세지다 - 송길영책 이야기 2022. 4. 6. 15:25
지금까지 농업적 근면성으로 열심히 일했던 이들의 꾸준함은 더이상 덕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각 없는 근면성은 조만간 주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혹여나 여러분도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시키는 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일자리는 곧 없어질 확률이 높으니까요.- p74 - 코로나가 부른 변화를 많은 분들은 '비대면'이라고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선택적 대면'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똑같이 회사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라도 부장님과 함께하는 수직적인 모임은 좋다는 속내가 나와버린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폭탄주를 돌리고 건배사를 강요하는 부장님을 제거하기 위한 핑계로 쓰인 거죠.- p106 - 여기서 핵심은 '공통'입니다.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