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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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02 : 나혜석여자 이야기 2022. 4. 12. 07:00
멈추지 않는 목소리 나혜석은 전 생애에 걸쳐 한국 여성의 전통적인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전통적인 여성의복의 실용성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기고하고, 여성의 위생과 자아상을 고려한 디자인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육아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인식되던 시대에 육아에 참여하지 않는 남편을 비판하는 '어머니 된 감상기'를 과감하게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혜석이 자신의 고유한 생각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의 관습에 따라 하는 것뿐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나혜석은 기존 한국 문화의 틀 안에서 독립성과 개성이 인정받기를 바랐다. 불륜 나혜석은 독립운동을 했다. 남편의 외교관 신분을 이용해서 상하이에서 만든 폭탄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 프랑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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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01 : 모든 것을 가진 그녀 '나혜석'여자 이야기 2022. 4. 11. 07:00
조선 최초의 페미니스트 식민지 조선의 관료의 딸로 태어나 풍요로운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랐고, 일본 유학이라는 근대 교육의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남편의 직업이 외교관이자 변호사였으므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유럽에 장기 체류하며 미국과 러시아, 우럽 전역을 여행을 한 신여성이었다. 일본의 여자미술전문학교에 유학하여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조선 최초의 여성화가가 된다. 새로운 세상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은 나혜석에게 생각을 열고 넓은 기회를 인식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나혜속은 구시대적이고 여성을 구속하는 20세기 초 한국의 결혼 제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글을 쓰고 자전적 소설(한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소설)을 발표했으며, 도쿄여자유학생친목회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나혜석의 아버지는 한국으로 돌아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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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에 타락한 여자들 '막달레나 세탁소'여자 이야기 2022. 1. 9. 00:25
막달레나 세탁소 1920년대 아일랜드에는 일명 '막달레나 세탁소'로 불리던 가톨릭 수녀회가 있었다. 18세기에서 20세기 말에 걸쳐 "몸을 버린 여자"들에게 거처를 제공한다는 명목하에 주로 천주교 세력의 주도로 세워진 시설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젋은 여성들이었고, 매춘부 내지는 미혼모들이 대부분이었다. 수녀원은 운영하는 세탁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보수, 무휴일로 강제 노역을 시킨다. 또 미혼모들의 자녀들을 돈을 받고 입양을 보내기도 했다. 매질을 당하는 것은 예사였고, 성추행까지 당하는 등 이들의 심신은 짓밟혔다. 외출은 금지였고, 탈출하더라도 잡혀서 돌아오면 혹독한 처벌을 당했다. 식사조차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굶주린 채로 노역에 이용되었다. 타락한 여자들 아일랜드에서는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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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를 빼앗기다 '여성 할례'여자 이야기 2022. 1. 4. 13:47
여성할례 여성할례의 사전적 의미는 '여성 성기 절제'로, 여성의 성기를 일부 절단, 봉합하는 행위이다. 문화, 종교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대표적인 악습으로, 본인 의사와 관계 없이 강제로 행해진다는 점에서 매우 악질적인 풍습이다. 여성 할례의 잔임함 여성 할례는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첫번째 유형은 클리토리스 절제술로 클리토리스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 유형은 절제술은 대음순의 절제 여부와 상관없이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세번째 유형은 음부 봉쇄술이다. 성기를 덮어버리는 피막을 만드는 방식으로 질 입구를 좁힌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유형은 의학적 목적 이외의 여성의 생식기를 훼손하는 모든 방식을 뜻한다.예를 들면 찌르기, 꿰뚫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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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낙태금지법과 이자벨라의 죽음여자 이야기 2021. 11. 22. 18:17
그녀의 죽음 이자벨라(30세)라는 여성은 둘째를 임신중이었다. 임신 22주차였던 그녀는 조기 양막파수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제때에 수술을 받지 못해 패혈성 쇼크로 숨지고 만다. 그 당시 이자벨라가 자신에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어나게 된다. 아기가 486g 밖에 안 된대. 그놈의 낙태 금지법 때문에. 그냥 누워만 있어. 의사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대. 태아가 죽거나 출산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릴 거래. 그런데 패혈증 위험이 있대. 당시 의사들은 태아의 심장이 멈출 때까지 수술을 미뤘다고 한다. 바로 최근들어 엄격해진 낙태 금지법 때문이었다. 법을 어길 시에는 최대 징역 8년까지 선고가 가능하게 되었고, 의사들은 환자의 건강보다 혹시라도 '낙태금지법'을 위반할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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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보다 소중한 명예 '명예살인'여자 이야기 2021. 10. 31. 07:00
명예살인 명예살인은 가족, 부족, 공동체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조직 내 구성원을 다른 사람이 살인하는 행위를 말한다. 명예를 지키기 위한 이유가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자행된다. 보통 간통을 저지른 여성이나 혼전 성관계를 가진 여성에 대한 살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명예를 위한 살인은 모두 명예살인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원수를 갚는 행위 등도 명예살인이라 칭한다. 이 경우에도 원수에게 복수하는 것과 동시에 명예를 지키는 의미도 담겨 있으므로 명예살인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을 찾았지만 목숨을 잃다 파키스탄의 제2도시인 펀잡주의 라호르시 고등법원 앞에서 파르자나 파르빈이 아버지와 오빠에게 돌에 맞아 살해당했다. 가족의 허락 없이 무함마드 이크발과 결혼해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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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용감한 여성 '김학순 할머니'여자 이야기 2021. 10. 29. 07:00
1991년 8월 14일 1991년 8월 14일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기자회견.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 가운데 이날 처음 공개석상에 나온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이같이 말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군이 '위안소'를 설치하고 한국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사실을 만천하에 알렸다. "증거를 대라"는 이들에게 김 할머니는 "살아있는 내가 바로 증거"라고 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로 고통받았던 내가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일본은 위안부를 끌어간 사실이 없다고 하고 우리 정부는 모르겠다 하니 말이나 됩니까"라고 했다. 시대가 그랬다 김 할머니가 입을 연 당시는 위안부가 피해자로 인식되지 않던 때였다. '성희롱', '성폭행' 등 성폭행 피해 개념이 막 등장하던 시기였다.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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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산 채로 태우는 인도의 악습 '사티(Shakti)'여자 이야기 2021. 10. 27. 11:57
사티(Shakti) 풍습 사티는 남편이 죽으면 시체를 화장할 때 아내가 불 속에 뛰어들어 남편의 시체와 함께 불타는 풍습이다. 사티라는 말의 어원은 '정숙한 아내'를 의미하는데, 사티는 상당히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인도 전역으로 사티 풍습이 퍼지면서 각각의 마을에는 사티를 기념하는 돌이 수없이 많이 생겼다. 가족들은 과부가 사티에 의해서 희생당하면 가족의 종교적인 죄가 없어진다고 믿어 사티를 조장하였다. 또 현실에서의 과부의 지위, 과부 생활의 비참함 또한 이러한 상황을 야기했다. 그럼에도 샤티의 대부분은 과부의 자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친족의 강요와 약물로 인해 일어났다. 시바신의 아내 '사티' 사티 풍습은 인도 신화에서 유래되었는데, 시바신의 첫 번째 아내의 이름이 사티이다. 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