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고
-
리플리 증후군지식 창고 2022. 6. 29. 07:00
리플리 증후군이란? 리플리 증후군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 발표한 『재주꾼 리플리씨』 란 소설에서 비롯됐다. 리플리 증후군은 성취 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사로잡혀 시달리다가 상습적으로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게 되는 증상이다.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나 과도하게 집착한 결과로 난독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에 이상이 수반된다. 일반적인 거짓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속임으로써 자신이 얻게 되는 이득을 목적으로 하고 반복된 거짓말이 심리적 불안과 죄책감을 야기한다. 반면,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을 부정하고 자신이 만든 허구를 진실인 것처럼 믿게 되는 정신적 증상으로, 보통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룰 수 없는 상위의 영역이나 자신의 사회적 역..
-
은밀한 폭력 '가스라이팅'지식 창고 2022. 6. 13. 12:48
가스라이팅이란?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타인의 심리와 상황을 조작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어 무력화시킨 후 지배력을 행사하고 피해자를 파멸에 이르게 만드는 병리적 심리 현상이다. 끈찍한 심리적 조작 수법이다. '가스등 이펙트'라고도 하는데, 작가 패트릭 해밀턴이 1938년에 연출한 스릴러 연극 에서 유래한 말이다. 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걸까? 이러한 욕구가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타인을 조종해 실체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경우와 단지 심리적 이득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고자 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사람이 금전적 또는 물리적 이득을 얻고자 타인을 세뇌하는 경우라면 실체적 이득이 목적이다. 후자의 경우는 자기애성 인격인 사람이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반복적으로 비난하면..
-
흑사병보다 무서웠던 전염병 '천연두'지식 창고 2022. 6. 10. 11:57
천연두란? 천연두는 두창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급성 전염병이다. 고열과 전신 발진이 주된 증상이다. 생존한다 해도 뇌에 손상을 입거나 시력을 잃는 후유증을 남겼다. 특히 발진 이후 전신에 남는 흉터는 천연두 환자에게 가장 큰 고통으로 작용했다. 누적 사망자는 10억명 수준으로 인류 역사에서 회자되는 주요 전염병 흑사병(3억명), 인플루엔자(약 3억 5000만)보다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질병이다. 우두법 이전에는 종두법이 있었다 종두법은 1721년에 메리 워틀리 몬테규가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종두법은 건강한 사람의 정맥에 상처를 내고 천연두 환자의 농포에서 채취한 소량의 물질을 접종하는 인두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천연두가 전염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었다. 영국의 의사이자 과학자인 에드워드 제..
-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건 옛말 '기본소득'지식 창고 2022. 5. 30. 14:26
기본소득이란?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이 많든 적든, 일을 하든 안하든 정부가 국민 모두에게 똑같이 지급하는 돈이다.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자는 취지다. 기본소득은 가구가 아니라 개인에게 지급되며 다른 소득 여부와 관계없고 취업하려는 의지가 있다거나 노동을 했다는 등의 증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회보장제도와 차이가 있다. 기본소득이 왜 필요할까? "향후 5년 안에 총 500만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이 전망한 4차 산업혁명의 이면이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자율주행, 인공지능, 가상현실기술 등이 적용된 첨단제품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다. 하지만 기계에게 일자리를 뺏긴 사람들은 이 미래기술을 소비할 소득도 함께 빼앗긴다. 수요 없는 ..
-
감기라고 무시하면 안되는 고양이 '허피스(헤르페스)'지식 창고 2022. 5. 12. 07:00
고양이 허피스?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는 잠복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사람의 입술에 물집을 발생시키는 허피스바이러스와 비슷하다. 사람도 3차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과로, 음주, 불충분한 수면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1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에서 감염개체가 재채기할 때 배출된 입자를 통해 감염된다. 면역력이 낮으면 일주일 내에 코와 눈에 문제가 나타난다. 허피스 증상 콧무르 재채기는 물론 결막이 붓고 충혈되며 눈물이 많이 흐르고 눈꼽이 낀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어린 고양이의 경우 거의 하피스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고양이감기에서 가장 흔한 감염체이다. 중요한 것은 치유돼도 80% 정도는 잠복 감염 형태로 평생 바이러스를 갖고 살게 된..
-
미래 식량 생산의 열쇠 '수직 농업'지식 창고 2022. 5. 5. 07:00
수직농업 '수직농업'이란 공장식 농럽을 일컫는 말로, 통제된 시설 내에서 빛 · 온도 ·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농작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농작물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비료 공급 등을 체계화해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실내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부터 안전하다. 수직 농업 왜 필요할까? 21세기를 사는 인류는 기존 농업을 크게 전활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2050년까지 지구 인구는 90억 명에 이를 전망이며 인구 증가에 따라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농업은 대량의 토지와 물을 필요로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담수 중 70%는 농업에 사용된다. 따라서 비효율적인 재래식 농업으로 상당한 인구 증가를 대응하기는..
-
닭이 살아온 환경을 알려주는 '달걀 난각번호'지식 창고 2022. 5. 4. 20:56
계란에 새겨진 번호 달걀 껍데기에 써진 번호를 '난각번호'라고 한다. 산란일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순으로 영문과 숫자 총 10자다. 정부는 2019년부터 '난각 산란일자 표시제도'를 시행 중이다. 맨 앞 네자리는 산란일자로 산란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채집한 경우 채집한 날을 산란일로 표시한다. 가운데 다섯자리는 생산자 고유번호로 가축사업업 허가 시 농장별로 부여되는 번호다. 식품안전나라사이트에서 농장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 한자리는 달걀을 낳은 닭의 사육환경번호다. 계란의 마지막 번호 이 숫자가 낮을수록 닭이 닭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인 좋은 환경을 뜻한다. 사육환경 번호는 1부터 4까지다. 1은 방사사육, 2는 축사 내 평사(1㎥당 9마리), 3은 개선된 케이지(1개·11마리..
-
뱃살이 아니다 고양이 '원시주머니'지식 창고 2022. 4. 27. 07:00
원시주머니? 고양이들이 걷는 모습을 보면 유독 늘어진 뱃살이 눈에 띈다. 심지어 걸을 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면 뚱냥이가 아닐까 싶지만, 고양이의 뱃살은 원시주머니라는 부위로 과학자들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을 하는 기능성 뱃살이라고 한다. 왜 있는 걸까? 원시주머니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복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고양이들끼리 싸울 때 복부를 뒷발로 차는 일명 '토끼차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뱃살이 복부에 전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고 한다. 굳이 싸울때가 아니더라도 복부는 내장이 몰려 있는 취약부분인 만큼 고양이에겐 복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두번째로는 고양이들이 몸이 유연해 몸을 길게 뻗을 일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뒷발을 자유롭게 뻗으려면 늘어날 때 피부가 많이 필요한데 이때 쓰이는 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