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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제품에 친환경은 없다 01 : 일회용 나무젓가락환경이야기 2021. 6. 29. 16:58
허술한 제조 관리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나무젓가락은 초저임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중국의 빈곤한 마을들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않은 상태로 중국 상하이의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허술한 관리를 문제 삼기도 했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나무젓가락 공장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서가 아예 없고, 제조부터 박스 포장까지 모든 일이 공장에서 '독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한다. 나무젓가락의 표백제 나무젓가락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 제조 과정에서 썩지 않고 부패를 막기 위해 표백제와 곰팡이 방지제, 샹균제 등 여러가지 화학성분 등을 첨가하여 국내에 반입된다.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이산화황, 오쏘페닐페놀, 티아벤다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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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빈곤과 가난 증명여자 이야기 2021. 6. 28. 23:14
생리빈곤 '생리빈곤(Period Poverty)'이라는 용어가 있다. 2017년 영국에서부터 널리 알려졌는데, 월경하는 동안 생리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생리빈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건 당시 열일곱 살 아미카 조지다. 신문에서 생리대를 사지 못해 결석하는 여학생 13만 7,000여 명의 현실을 접한 아미카는 해시태그 #freeperiods를 만들어 개인의 문제로 치부되어온 생리 빈곤으로 인해 누구나 누려야 할 학습권이 침해받는다고 주장하며 공감을 얻었다. 생리 빈곤은 여성의 어린 시절을 빼앗고 있습니다. 생리대가 없어서 결석하면 교육적으로 뒤처지고 결과적으로 사회적 고립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생리는 생존과 관련된 것입니다. 생리대에 세금을 부과하지 말고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생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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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와 친해지기여자 이야기 2021. 6. 27. 21:13
집이라면 괜찮지만 밖에서는... 주변에서 면생리대가 좋다라는 말에 한번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도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것이있다. 바로 집이 아닌 밖에서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것. 사용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용한 면생리대를 다시 집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것은 일회용 생리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다니기 때문에 면생리대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집에서만 면생리대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회사나 밖에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면생리대를 쓴다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쓸 필요는 없다. 처음 면생리대를 도전하는 사람들 중 집에 있을 때만 면생리대를 사용하고 회사에 가거나 밖에 나갈 때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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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를 막는 친환경 '고래똥'환경이야기 2021. 6. 25. 18:33
영양물질 끌어 올리는 '고래 펌프' 2010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고래와 같은 대형 해양 포유류는 영양물질을 바다 깊은 곳에서 해수면으로 뽑아 올리는 일종의 펌프 역할을 한다 고 발표했다. 바로 '고래펌프'다. 영양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햇빛을 받고 광합성을 해 자란다. 이를 동물성 플랑크톤이 먹고 바닷속으로 내려가면서 새우, 어류 등으로 먹이사슬이 이어진다. 해수면에서 심해로 영양분이 이동하는 '생물학적 펌프'이다. 다음은 고래 펌프가 맡는다. 고래는 수심 100m 아래 깊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아먹는다. 바다 깊은 곳에서는 수압 등의 스트레스로 먹이를 먹는 것과 같은 꼭 필요한 생명 활동 외에는 아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설이 그중하나다. 고래는 해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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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02 : 식탁으로 올라오고 있는 미세플라스틱환경이야기 2021. 6. 22. 07:00
미세플라스틱을 품고 있는 해산물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다양한 개체로 전이되고 축적된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작은 물고기들이 미세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 이후 다양한 상위 포식자로 이동하게 된다. 해양 생태학자들은 먹이사슬의 모든 단계에 있는 해양생물이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다. 실제 홍합, 굴, 게, 숭어, 대서양 참다랑어,날개다랑어, 바닷가재 등 사람들이 즐겨먹는 다양한 해산물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 또는 전이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미세 플라스틱 조금 먹는다고 큰 문제가 될까? 미세플라스틱을 삼킨 해양생물들은 장폐색, 산화 스트레스, 섭식 행동 장애, 에너지 감소, 성장 및 번식 장애 등 다양한 이상 현상을 겪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생물 체내에 물리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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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 01 : 미세 플라스틱은 무엇인가?환경이야기 2021. 6. 20. 07:00
미세 플라스틱? 작은 플라스틱? 전 세계 해안 쓰레기의 약75%가 플라스틱일 정도로 지구 생태계는 플라스틱에 의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은 다른 물질들과 달리 분자 수준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며, 장시간에 걸쳐 자외선에 의한 광분해와 부식, 풍화작용에 의하여 5m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또는 이보다 작은 초미세 플라스틱으로 부서진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척추동물(어류) 등의 생물축적을 통해 최종적으로 인체에 독성물질로써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양 생물, 인체뿐만이 아니라 지구 생태계에 광범위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발생 방법에 따라, 특정 산업용이나 가정용 제품을 위해 미세 크기로 직접 제조되는 '1차 미세 플라스틱'과 큰 플라스틱 화합물이 자외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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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에서 마녀로 '잔 다르크'여자 이야기 2021. 6. 18. 07:00
신의 계시를 받은 소녀 잔 다르크는 프랑스 동레미의 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났다. 동레미는 프랑스 북서부 지역의 작은 마을로 신성 로마 제국과 프랑스의 접경 지역이고 백년전쟁 시기 잉글랜드 편을 들던 부르고뉴 공국과도 경계를 맞대고 있어 국가간 분쟁 시기에 환란이 심했던 지역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이 독실했던 잔 다르크는 열여섯 살 경에 천사의 계시를 듣게 된다. 그 메세지는 대천사 미카엘, 성 카테리네, 성 마르가리타로부터 발루가 왕가의 샤를 왕세자를 도와 프랑스에 침범함 잉글랜드군과 그들을 돕는 부르고뉴를 몰아내고 프랑스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백년전쟁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은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백 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되었다. 이 전쟁의 시작은 잉글랜드의 플랜태저넷 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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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럼의 마녀 재판여자 이야기 2021. 6. 17. 18:02
1692년 세일럼 1692년 1월 20일, 메사추세츠의 청교도 목사새뮤얼 패리스의 딸 베리 패리스와 조카 애비게일 윌리엄스가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본 패리스 목사는 두 아이를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헛수고였고, 오히려 두 아이는 누군가가 바늘로 찌르고 손톱으로 할퀴는 것 같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두 소녀의 치료를 하던 의사는 증상이 낫지 않자 "이게 다 마을에 숨어있는 마녀들 때문이다"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후 마을 사람들은 마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두 소녀를 추궁하게 된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마녀를 지목하지 않으면 너희 둘을 화형시키겠다!" 그렇게 두 소녀는 다른 이를 마녀로 지목하게 된다. 광기 어린 재판의 시작 소녀들은 환각상태에서 ..